‘5~7세 양육이 중요하다’- 아이사랑한의원
“건강하고 좋은 습관은 자존감 뛰어난 아이로 성장”
아이 상처 치유 빠를수록 좋아 … 부모 교육도 함께해야
“건강하고 좋은 습관을 가진 아이는 자존감이 뛰어난 아이로 성장한다”며 “5~7세의 아이가 부모한테 받은 양육환경이 아이의 미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아이사랑한의원 배준상 원장은 강조한다.
이 시기의 건강한 정서와 인지능력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5~7세 정서와 인지, 미래를 좌우한다 =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모두 뇌의 통제를 받는다. 두뇌학습 훈련으로 학습능력이 개발된 뇌는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이 발달돼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학습과정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뇌 학습 전문가들은 말한다.
배 원장은 아이가 행복하고 밝게 웃을 수 있는 성장 환경을 꿈꾼다. 이런 생각이 한의원 로고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싱그러운 자연의 색인 연두색과 초록색을 사용하고 밝게 뛰어노는 아이를 형상화 했다.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는 5~7세시기에 부모와의 교감이 중요하다. 주된 교감을 이뤄주는 부모 중 한사람이 지속적으로 교감을 해야 한다”며 “양육의 부재 즉, 부정적 ‘양육’이 이루어졌을 때 아이의 자아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것은 마치 컴퓨터에 안 좋은 프로그램이 장착되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한다.
5~7세의 정서나 인지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배 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나쁜 환경에 대한 노출이 아주 심하다”며 “요즘 미디어가 5~7세 아이들의 부모와의 교감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심각한 사회성 결여로 나타나는데, 아이들의 자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부모와의 안정된 교감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비현실적이고 자극적인 미디어에서 나온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인 관계를 맺는 사춘기 이후보다 5~7세의 양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시기에 양육의 부재 혹은 부정적 양육이 발생했을 때 그 치유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치료의 대상을 7~14세로 보는 것은 이 시기에 증상들이 두드러지고 적극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원장은 “다양한 심리검사와 신경기능 검사 후 두뇌기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두뇌학습클리닉과 협업해 치료한다”며 “이 과정 중 5~7세 히스토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심리 치유나 주변 환경에 대한 개선 등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부모 교육도 같이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ADHD, 한방(漢防)치료도 효과적인 대안 =
ADHD로 진단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빠른 속도로 복잡·다양해지는 우리 사회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의 약자로 우리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소아 정신질환이다. ADHD는 아동기에 나타나는 장애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 과다활동, 충동성 등을 보인다.
배 원장은 “한방에서는 ADHD 증상 개선을 위해 아이의 체질과 증상을 감안하여 약을 처방한다. 천연재료인 한약은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장기간 약물 치료를 해야 하는 ADHD같은 질환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사랑 한의원에서는 약에 대해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 유효성분을 거의 훼손하지 않고 탕약과 같은 효과를 내는 ‘한방과립제’를 사용한다.
의료계와 교육계에서는 ADHD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와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약물치료, 사회성 기술 훈련, 인지 훈련, 감각통합 훈련,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이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충동성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기조절요법(바이오피드백)’은 안전한 치료방법으로 ADHD 아동들에게 효과가 높다. 이 요법은 충동적인 뇌파를 조정해 안정적인 뇌파를 유지하는 훈련을 반복해 치료 후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배 원장은 “ADHD에 대한 한방 치료는 아이들마다 다른 체질과 성향을 파악해서 치료하므로 부작용이 적고 건강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몸이 아프면 마음에 그늘이 생긴다. 아이들이 마음의 그늘을 걷어내고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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