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식의약 영리더 ‘나리듀스’
“청소년 건강, 우리가 지킨다”
나트륨 줄이기 홍보활동에 구슬땀
5월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열린 ‘2012 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 창의력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나리듀스 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의약 영리더로 선발한 대전지역 고등학생 4명이 나트륨(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을 알리는 ‘건강지킴이’로 변신해 맹활약 하고 있다.
‘나리듀스’는 김서연(둔원고1) 박나원(둔산여고1) 민소영(유성여고2) 윤승렬(송촌고1)군이다. 이들은 지난 3~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의약 영리더’로 선정되어 14일까지 석 달간 홍보 활동을 했다.
팀장을 맡고 있는 김서연양은 “나리듀스(Na-reduce)는 언제 어디서나 Na(나트륨)을 줄이자는 뜻으로 만든 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서연 양은 “초등학교 때 급격하게 체중이 늘기 시작했다”며 “지방간이란 판정을 받고 현재 체중조절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다”고 어릴 적 식습관 교육이 중요함을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4,646mg(2009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일 권장량 2000㎎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
이들은 온천대축제, NGO축제,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짠맛에 대한 미각테스트와 설문 조사를 했다. 자신이 싱겁게 먹는 편이라 자신했던 사람들이 의외의 결과에 당황하는 일이 속출했다. 박나원 양은 “실험을 통해 나트륨 섭취에 대한 심각성과 위험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승렬 군은 “한국인의 식단을 점령한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법을 함께 제시했다”며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떡볶이 햄버거 핫도그 초코파이 등이 함유한 나트륨 양과 1일 권장량을 비교해 더욱 효과적으로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쉽고 재밌게 홍보하기 위해 영화패러디나 웹툰 저나트륨식단 동영상까지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민소영 양은 “어느 해보다 폭염으로 더웠던 여름이었지만 국민들에게 저나트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홍보 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나리듀스 블러그 http://blog.naver.com/nareduce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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