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우리나라 정크아트의 선두주자인 반쪽이 최정현 작가의 다양한 재활용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이 부산시민회관 한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정크아트란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이나 잡동사니를 소재로 제작한 미술작품을 말한다. 최정현 작가는 ''반쪽이의 육아일기'' 연재 당시, 폐품으로 뚝딱뚝딱 번듯한 생활용품으로 만들어내는 솜씨를 소개해 일찌감치 정크아트에 대한 관심과 취미를 드러낸바 있다. 그의 작품이 늘 주목받는 이유는 실제 일상생활에서 작품이 출발했다는 것이다. 정크''아트''와 생활의 절묘한 결합을 그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이유다.
이번 부산전시에서는 다양한 재활용 생활용품을 비롯 놀라운 조형미를 보이는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전구로 만든 파리, 폐타이어로 만든 청설모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60여 점이 반긴다.
작가와의 만남이 오는 29일 오후 3시 열린다. 토·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4시 도슨트의 작품해설도 들을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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