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식습관은 변비와 대장암 예방

지역내일 2012-08-19

예전에 비해 식생활의 변화와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등으로 변비 환자들이 많아졌다.
변비는 체내 독소로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고 체중을 증가시키기도 하며 소화불량을 일으키기기도 한다. 뇌압을 상승시켜 뇌출혈의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진액으로 적셔주면 대변은 정상상태가 되지만 굶거나 포식을 하는 등 불규칙한 식습관을 갖고 있거나 일을 많이 해서 과로하거나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화사가 진액을 소모시키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마른다. 또 나이가 들거나 기허하면 진액부족으로 변비가 된다”고 하였다.
대변을 소통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의 원인인 진액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치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일시적으로 삼투압을 이용해서 대장내의 수분을 많게 만들고 장을 자극하여 대변을 소통시키면 결과적으로 진액은 더욱 마르게 만들 수 있다. 몸에 있는 진액을 모두 변을 배출하는데 소모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변비의 원인을 음 양 허 실 등으로 구분하여 치료한다. 음한 것은 따뜻하게 하고 양인 것은 흩어주고 풀어주며 실한 것은 열을 함께 제거해주어야 한다. 허한 것은 기허이므로 기를 보태주고 돌게 해주어야 한다.
노인성 변비는 더 신경 써야 한다. 노인은 진액이 적으므로 대장을 충분히 적셔주는 약을 써야 한다. 일반 변비처럼 약을 쓰면 자칫 진액이 더욱 말라 점점 더 변비가 심해지게 된다. 노인들의 변비는 치매나 중풍예방을 위해서도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 변비가 심하면 뇌압이 상승하게 되면 그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변비가 심해서 약복용이 필요하다면 본인의 몸 상태에 맞추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좋은 식습관은 변비는 물론 대장암 등을 예방하게 해준다.
요즘은 야채에 대한 육류의 섭취 비율이 높아졌다. 때문에 대장암의 발생도 많이 늘고 있고 진행속도도 빨라졌다고 한다.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좋은 식습관이란 바로 야채의 섭취다. 특히 데친 나물은 부피에 비해 실질적인 섬유질 섭취를 늘릴 수 있게 한다. 생야채로 먹으면 각종 비타민 섭취에 유리하고 데친 야채나 나물은 섬유질 섭취를 늘려 배변에 유리하게 된다. 따라서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서 두 가지 형태 모두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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