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마지막 꿈이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아픔, 우정, 그리고 추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난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옛사랑’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에 투영된다.
故이영훈은 병상에서도 시놉시스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임영근, 김승현 프로듀서는 이영훈 작곡가가 고인이 되기 전까지 함께 뮤지컬 제작을 준비한 이들이다. 고인이 떠난 후 작업을 완성했고 2011년 3월 마침내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남 주인공 상훈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라틴댄스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이어지는 세련된 무대를 선보인다.
2012년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윤도현, 조성모, 리사, 박호산, 최재웅, 정원영 등 지난 공연을 이어온 배우들에, 초연을 빛냈던 김무열, 임병근이 다시 합류해 그 어느 때보다 완숙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주옥같은 명곡들은 세월이 지나도 명곡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대중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킨다.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온 몸으로 역설하는 ‘광화문연가’는 9월 7일(금)부터 9월 9일(일)까지 천안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일시 : 9월 7일(금) 오후 8시/ 9월 8일(토) 오후 3시·7시 30분/ 9월 9일(일) 오후 2시·6시 30분
장소 : 천안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521-3541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