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한번쯤 허리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바른 척추건강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자세나 스트레칭을 통한 척추질환의 예방 및 관리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니터를 바라볼 때 목을 숙이지 않고 바라볼 수 있도록
모니터의 높이를 높이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도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숙여지지 않도록 TV의 높이를 조정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구부정하게 앞으로 숙이거나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자세는 삼가는 것이 좋다. 건강한 허리뼈의 곡선은 목뼈와 마찬가지로 C자형을 취하기 때문에 이렇게 최적화된 척추의 모양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만성적인 요통이나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셋째, 바닥에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수면을 취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바닥에 엎드리는 자세는 목뼈와 허리뼈 뒷부분에 위치한 인대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딱딱하게 만들어 목과 허리의 움직임에 제한을 줄 수 있다.
넷째, 50분 정도 고정된 자세를 취한 후에는 5분정도 가볍게 전신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목을 앞, 뒤, 옆으로 구부리기, 가슴근육 및 등근육을 앞, 뒤로 오므렸다 펴기, 허리를 앞, 뒤, 옆으로 구부렸다 펴기가 대표적인 전신 스트레칭이다.
다섯째, 골프,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은 편측성 운동을 하기 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 근육과 인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은 척추를 비롯한 운동시 사용하는 디스크, 근육과 인대를 비롯한 연부조직의 좌우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점심식사 혹은 저녁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걷는 운동만으로도 척추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디스크나 허리통증, 목의 통증 등 척주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곱번째, 척추와 관련한 통증을 비롯한 각종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느낄 때는 척추관련 전문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각종 민간요법이나 인터넷상의 검증되지 않은 지식으로 본인의 증상을 자가진단하고 치료하려는 것은 치료시기를 놓치고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및 관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원자생한의원 임진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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