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

로보콩VS세균킹, 더욱 화려해진 한판 대결!

지역내일 2012-08-08

뮤지컬>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
로보콩VS세균킹, 더욱 화려해진 한판 대결!
냉장고 속 음식들이 동물이 되어 살아 움직인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2010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대상 수상에 빛나는 화제작 <코코몽>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은 사회자가 등장해 어린이 게스트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코코몽과 친구들이 신나는 모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토크쇼 스타일의 뮤지컬 쇼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우리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키우자는 취지로 ‘소아비만’과 ‘소아변비’를 다루고 있다. 코코몽과 친구들이 햄버거, 콜라, 사탕 등이 가득한 패스트푸드나라인 푸드월드로 떠나 음식의 유혹에 빠져버리기도 하고, 채소 과일을 먹지않아 변비에 걸린 어린이 게스트의 큰창자로 들어가 세균킹 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등 애니메이션과 다른 뮤지컬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Miracle>이라는 데뷔 앨범을 발매한 가수 그레이스와, 현직 미군장교이면서 성우, 배우,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나가 사회자를 맡아 노래와 율동도 가르쳐 주면서 영어 선생님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은 8월19일(화-목 11시, 2시 / 금,토,일,공휴일 11시, 2시, 4시)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전시>‘그림 속으로 풍덩’전
동화책 속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송파구민회관 1층에 위치한 구립예송미술관에서 8월 31일까지 ‘그림 속으로 풍덩’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화책 속 그림과 설치미술을 전시하여 작품 자체가 가진 고유한 의미에 관람객의 상상력이 더하여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1전시장에서는 입체적인 공간을 2차원의 평면으로 바꾸고 변형시키는 황은화 작가와 무채의 사각을 입체적으로 제작하는 노주련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관람객이 보는 위치에 따라 작품의 모양과 느낌이 변화되어 그림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동그라미와 네모’전이 열린다. 또 제2전시장에서는 ‘그 림 책 나 무’란 주제로 동화 속 상상의 세계를 더욱 실감나게 해주는 일러스트 작품을 원화로 보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진다. 설치미술과 일러스트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SPECTRUM 7 최중원 ≪아파트≫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과 풍경
한미사진미술관 연속기획전 SPECTRUM의 일곱 번째 전시에서는 사진작가 최중원의〈아파-트>연작을 선보인다. 이전 작업인 <스치던 풍경>연작을 통해 이미 그 사진적 역량을 보여준 작가는 <아파-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독특한 심미안과 사진에 대한, 그리고 그 사진에 담긴 대상물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주로 일상 속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평범한 우리네 주변의 풍경들에 주목해온 작가가 이번 연작에서 다룬 주제는 현대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주거환경이자 다양한 형태와 크기, 입지조건에 의해 부의 척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실제 아파트들이다.
1930년 일본인의 손에 의해 지어져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의해 양민 학살 장소로 사용되다 연합군의 손에 넘어가 군 전용 호텔로 개조되어 사용된 충정아파트. 이와 더불어 지금은 어느새 누추해졌지만 당시에는 황학동 사거리에 스카이라인을 바꾼 입체적 이정표였던 동대문아파트, 명동과 남대문 시장 주변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함께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중앙난방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여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의 정점을 찍은 회현시범아파트 등. 언젠가는 높은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던 아파트들이 현재는 가까스로 그 존재만을 연명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최중원의 사진들은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한국주거역사에 대한 기록이자 그 안에서 삶을 공유했던 이들의 이야기들, 표면에 드러나 있지 않은 정보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번 전시는 9월2일까지 계속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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