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가족건강관리 습도관리부터 시작하자
2~3년 전부터 이상기후로 우리나라도 눈에 띄게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고 있다. 여름 장마가 아니라도 스콜처럼 소나기가 자주 오고, 가물어도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 한 날씨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곤 한다. 때문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증기들이 침구나 의류에 스며들어 온통 눅눅한 상태가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실내 습도가 60%이상인 주택에서는 그 이하인 주택보다 총 부유 세균의 평균 농도가 1.3배, 곰팡이는 2.7배 높다고 한다. 여기에 기온까지 높아지면 집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들이 서식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가 된다. 이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식재료나 음식에도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뜸하던 식중독 등 위생관련 질병도 늘어난다. 여름에 불쾌지수가 높아져 짜증이 자주 나고 폭력사고가 많아지는 이유도 습도가 높기 때문이다. 가전제품의 오작동이나 누전의 위험도 있다니 여름철 삶의 질은 습도관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습도관리 어떻게?
전기에너지가 부족한 요즘 주부 혼자 있는 집에서 에어컨을 켜기는 아깝다. 더위를 피해 할 일을 제쳐두고 백화점, 은행 나들이를 다니는 것도 한 두 번이다. 냉수와 샤워, 선풍기 한 대로 비 오듯이 흐르는 땀과 더위를 이겨가며 집안일을 하다보면 일보다 더위에 지친다. 장마철 날씨가 습할 때는 빨래도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해 힘들게 널어놓은 빨래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하수구 냄새도 습한 공기를 타고 더 잘 퍼진다.
이럴 때 제습기는 효자상품이다. 제습기는 끈적끈적하고 습한 기운을 없애주어 땀도 한결 덜 나고 보송보송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곰팡이와 세균, 바이러스의 번식이 더디므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중앙난방이라 보일러를 맘대로 조절을 못하는 경우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옷장과 신발장을 열고 제습기를 틀면 일회용 제습제 없이도 곰팡이 방지와 냄새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새로 지은 아파트에선 지하주차장에 제습기를 설치해 지하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를 제거하기도 한다고.
리포터가 사용해보니 장마철에는 4시간 정도 사용에도 10L의 물통이 꽉 찬다. 믿을 수 없이 많은 양에 공기 중의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물 만드는 기계인가 의심이 들 정도. 하지만 수증기가 많이 포함된 공기를 흡입해 콤프레셔로 냉각시켜 물로 만들고 건조해진 공기를 배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외출 전에 제습기를 틀어놓으면 귀가 후 한결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제습기가 실내온도를 높인다는 일부 의견도 있지만 선풍기와 사용할 땐 환기를 시키면서 사용하므로 제습기를 틀어도 집안 온도가 오르는 느낌이 별로 없다. 밀폐된 장소에서는 처음엔 다소 온도가 상승하는 느낌을 받지만 제습이 되고나면 한결 시원해진 느낌이다.
1200 ~ 1300W의 에어컨과 비교할 때 제습기는 250 ~ 350W로 에너지 소모량이 적다. 누진세를 적용해도 한 달 전기료가 5000원 정도다. 습도가 높으면 선풍기만으로는 눅눅하고 미지근한 바람이라서 시원함을 느낄 수 없다. 제습기능 에어컨은 제습기능을 선택하면 냉방기능이 떨어진다. 제습기와 선풍기를 동시에 쓰면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을 만들 수 있다. 온가족이 모여 열대야에 대항해 에어컨으로 맞설 때도 제습기와 함께 틀면 냉기가 오래가서 자다 깨어 에어컨을 다시 틀 필요가 없다. 에너지 절감효과에 제습기능으로 건강한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왕이면 사시사철 쓸 수 있는 제습기로
노비타 분당점의 황재준 대표는 제습기가 여름계절가전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제습기로 겨울철 건물 내 외부 온도차로 인한 결로 현상으로 창틀과 벽에 생기는 곰팡이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산 저가의 제습기는 16~18도 이하에선 작동하지 않거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노비타의 제습기는 중저가의 가격으로 고가의 제습기 기능인 자동성에제거 기능이 있어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습기는 열전도를 가속화시켜 더운 날씨는 더욱 덥게 추운 날씨는 더욱 춥게 느끼게 한다. 겨울에도 습기는 생긴다. 눈 맞은 코트나 양털부츠, 눈썰매 등도 제습기를 통해 빨리 말릴 수 있다. 겨울철 베란다에서 삶음 코스로 빨래를 하거나 건조할 경우 생기는 수증기로 인해 결로는 더욱 심해진다. 제습기로 습기를 없애주면 겨울철 밀폐된 베란다의 온도를 높여 세탁기가 어는 것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베란다에 널어놓은 빨래도 제습기의 따뜻한 바람으로 빨리 마르게 된다.
황대표는 “기술적으로 아직까지는 공기청정, 가습, 제습이 되는 다기능 제품은 제습기능이 약하고 청소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제습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고장도 적고 관리도 편하다”고 말한다. 성남, 용인, 광주 노비타 본사 총판을 운영하고 있는 황대표는 “온라인보다 매장을 통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전화로 주문하면 배달과 동시에 결제를 하므로 매장을 방문할 필요는 없지만 매장에서 사면 만원할인의 혜택이 있다고 한다. 또한 판매와 책임있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한다.
문의 031-711-9096 노비타 분당점 정자동 69-5
이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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