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동명의 희곡을 각색, 연출하여 한국 고유의 색채를 가미해 독특한 스타일로 재창조한 ‘한여름 밤의 꿈’이 8월10~12일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을 찾는다.
질투에 휩싸인 숲속 요정들의 이야기와 사랑 관계로 뒤엉킨 네 젊은이들의 한바탕 소동인 ‘한여름 밤의 꿈’. 삼베와 오방색 천을 사용한 의상, 한국무용이 가미돼 한국의 흥과 신명, 동양의 색채와 음악이 어우러진 한국적 연희 형식으로 재탄생했다. 2005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뒤, 2006년 한국연극최초로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 초청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셰익스피어의 정신이 살아있는 영국 런던 ‘글로브 극장’에 초청돼 셰익스피어 본고장에서 ‘한국 연극 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적 해학을 널리 알렸다.
나이, 성별, 국적을 초월해 우리 전통연희가 지닌 해학을 충분히 만끽하게 하는 ‘한여름 밤의 꿈’은 원작을 재해석해 보는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시 8월10일 오후7시30분/ 11~12일 오후5시
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관람료 전석3만원/청소년1만원
문의 031-289-642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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