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전문 비욘드 M학원 이세준 부원장
한국코치협회 정회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이자 프랭클린 플래너를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여한 스티븐 R.코비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본인의 인생과 지금의 학원에도 큰 영향을 준 사람이기에 오늘은 그의 이론을 요즘 방학을 맞은 우리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긴급성과 중요성
스티브 R.코비는 어떤 활동을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가 ‘긴급성’과 중요성‘이라고 하였다. 긴급한 일은 즉각적인 행동이 요구되고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핸드폰이 계속 울릴 때는 급한 마음을 느낀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핸드폰이 계속 울리도록 내버려 두지 못한다. 이런 긴급한 일은 보통 눈앞에 보인다. 따라서 이것들은 우리에게 압박감을 주고, 행동하도록 졸라댄다. 긴급한 일은 굳이 구분하려 노력을 안 해도 본능적으로 인지하게 된다.
반면 중요성은 결과와 관계된다. 만일 어떤 일이 중요하다면, 이것은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사명, 가치관, 그리고 우선순위가 높은 목표에 기여하는 일이다.
위의 두 요소로 모든 일을 다음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급하고 중요한 일(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기간이 촉박한 시험 / 급박한 문제) ?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생산 능력 활동, 꿈을 위한 활동, 기간이 여유로운 시험)? 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눈앞의 급박한 상황, 인기 있는 활동 등) ? 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게임, TV시청 등)
나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4가지로 분류하면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이 구체적으로 눈에 보일 것이고, 그렇다면 그의 말대로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Put first things first)"
요즘 공부할 게 없어요.
기말고사 끝나고 부쩍 학생들 입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다.
그런 학생들을 데리고 상담을 하면 모두 공부를 ‘급하고 중요한 일’로만 인식을 하고 있다. 뭔가 앞에 촉박함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이 기간에는 할 것이 없는 것이다. 그 학생들에게 공부를 꿈과 연결시키라는 말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실천이 안 되는 머나먼 얘기인 것이다.
학생들과 위의 일을 바라보는 관점을 나누고 급하고 중요한 일과 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을 적게 해본다. 예시로 들어가면서 학생들과 시간에 대한 개념을 잡아 나가본다.
적어본 학생의 눈이 반짝이면서 그의 입에서는 1학기 미진한 학습에 대한 복습부터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독서와 박물관 탐방까지 계획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 그거다! 급한 게 없는 지금이 진짜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단순 명확한 불변의 법칙
이 변하지 않는 법칙을 기억하자. ‘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은 ‘급하고 중요한 일’로 언젠가는 이동한다는 것이다. 그 얘기는 즉 미리 처리 안하면 언젠가는 급하게 허둥지둥 처리해야하는 상황을 겪을 수 밖에 없단 얘기다. 해야 하는데 매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던 일이 있는가? 시험 1주일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싶은가? 중요한 일을 적어보고 급하지 않을 때 하라! 지금 바로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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