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수학 ‘페르마춘천센터’

모든 아이들은 수학을 잘 할 수 있다?!

정확한 입시정보와 멘토 시스템으로 입소문 수학의 기본을 키워주는 사고력 수학 ‘소마’ 도입

지역내일 2012-07-02

 


 


강원과학고가 이번 주 토요일 입시 설명회를 시작한다. 과학고를 목표로 하는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에 엄마들 마음이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특목고에 대한 평가가 예전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절대평가 시행과 맞물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도 보내고 싶다’란 생각을 마음 한 켠에 숨겨두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아이는 특목고에 갈 수 있을까? 특목고 입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강원과학고와 강원외고 입시에서 놀라운 성과를 선보이며,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페르마’를 찾아가봤다.


 


 모든 아이들은 가능성 있는 존재


 


일명 똑똑한 아이들만 간다는 특목고. 과연 그럴까? 페르마 한윤실(51) 원장은 “과연 똑똑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까요?”라는 반문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변화하는 유기체입니다. 어떤 가능성도 열려있죠. 때문에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과정마다 적절한 자극과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누구나 잠재된 능력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한원장의 이러한 마인드는 특목고 입시를 치룬 학부모들 사이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인사를 들을 정도. 불가능이라 여겼던 학생들까지 합격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아이들의 가능성에 주목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추상적인 가능성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일까? “제가 살아온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라고 해야 할까요. 집중과 열정, 성공할 수 있는 습관과 환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단지 과학고, 외고 합격이 목표가 아니라,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닦아주는 것이죠.”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학원


 


한원장의 이러한 교육 방침은 학원 자체를 아이들의 멘토로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합격이라는 절실함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확실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 이를 위해 그동안의 수많은 입시 실적을 상세하게 데이터화 해 역추적까지 진행했다. “합격한 학생들 뿐 아니라, 불합격 한 학생들 데이터까지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시간과 열정을 모두 쏟아 붓고 있는데, 장님 코끼리 뒷다리 만지기 식의 입시지도로 아이들의 노력을 허비로 만들 수 없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로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아이들끼리 서로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합격한 선배들을 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한 동기 부여를 갖게 됩니다. 또,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며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 의지하죠. 서로 울타리가 되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사춘기의 아이들에게는 이런 관계가 중요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수학을 잘 할 수 있다


 


그래도 수학 능력은 타고난 것이 있지 않을까? “1%는 다릅니다. 하지만 나머지 99%는 시간의 차이입니다. 언제 어떤 과정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깨쳤느냐의 차이죠. 정말 실력이 모자라는 아이들도 어느 순간 빠르게 발전하고, 정말 잘 하던 아이도 어느 지점에서 멈출 때가 있습니다.”


때문에 한원장은 수학 실력이 좋은 학생들의 로드맵을 추적해봤다. 그 결과 수학 실력의 핵심은 ‘수학을 시작하는 시기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의 차이. 1%가 아닌 이상,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하기 전까지는 활동이나 구체물을 통해 수학적 사고와 논리를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고력 수학인 ‘소마’를 갖고 왔다. 모든 아이들이 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한원장의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한원장은 “수학은 단순히 점수 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수학은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는 학문입니다. 더불어 공부하는 과정에서 난관을 헤치는 방법을 배워나갑니다. 부모의 선입관으로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기 바랍니다.”


 


문의 033-263-0102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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