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 2012년 담장 미관개선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경관의 저해요인 장소를 벽화와 조형물 설치 등으로 재탄생 시킨 사업으로 대덕구는 총사업비 5400만원을 투입했다.
한남고가차도 하부 교각은 한남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 및 학생 40여명이 참여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채색작업을 했다. ‘한남로 걷고 싶은 거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회덕동의 폐철교 옹벽은 전문작가의 화필로 옛 회덕현의 성벽으로 탄생했다. 대화동 체육시설 주변의 노후한 주택가 담장은 밝고 아기자기한 벽화를 연출해 사진 찍고 싶은 곳으로 만들었다.
대덕구는 2009년부터 추진한 ‘담장미관개선 사업’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래동에 거주하는 주부 권회선(41)씨는 “쓰레기가 쌓였던 공간이 ‘천사의 날개’를 그려 놓자 아이와 사진 찍는 곳으로 용도가 변했다”며 밝게 웃었다.
정용기 구청장은 “이번 디자인 사업을 통해 가로경관 개선, 주민 휴식공간 제공, 거리 활성화 거리 미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고취하는 등 좋은 효과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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