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수험생, 전략적으로 방학 보내야

지역내일 2012-07-23

이번 주말 대부분 학교가 방학을 시작한다. 집중적인 학습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학생들에게 방학은 절호의 기회다. 특히 올해 수능을 보는 수험생의 경우 마지막 기회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눈높이에 맞는 학습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적합한 학습 계획을 잡아야 한다.
현재 자신이 3~4등급이라고 한다면 무리하게 성적을 올리겠다거나, 많은 교재를 본다는 계획을 세우기보다 EBS 연계 교재만이라도 철저히 학습할 것을 조언한다.
4등급 정도라면 일단 ‘수능특강’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굳이 ‘수능완성’까지 보겠다는 욕심을 부리기보다 ‘수능특강’을 다 외우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해야 한다.
‘수능완성’은 결코 쉬운 내용이 아니다. 둘 다 잡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하나라도 확실히 해야 한다. ‘수능특강’만 완전하게 파고, ‘수능완성’은 대표예제만 푸는 게 좋다. 수능 배점 4점 문제는 일단 뒤로 미루고 3점을 잡아야 한다. 3점 중심으로 기본점수를 챙기고, 여유가 있으면 4점을 조금씩 준비하기를 권한다. 잡을 수 있는 것을 잡아야 한다.
1등급의 경우 끝까지 충실한 준비를 해야 한다. 난이도가 80%라 하더라도 120%수준까지 풀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8월까지 고난도 문제를 풀다가 모의수능이 쉽게 나와서 난이도를 좀 낮췄다. 그런데 수능은 쉽지 않았다. 결국, 수학 만점자는 많지 않았다.
1등급과 이과는 눈높이를 낮추면 안 된다. 특히 이과 수학은 아무리 쉽게 출제한다고 해도 어렵다. 난이도에 대비해야 한다. 옛날 수능에 맞춰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완벽하게 보고, 이후 ‘파이널 교재’를 몇 개라도 해야 한다. ‘파이널 교재’는 정말 어렵다. 이 정도를 풀 실력이면 어떤 것도 문제없다고 볼 수 있다.
문과의 경우 수시가 점점 강화되기 때문에 논술을 대비해야 한다. 수시지원의 경우 내 실력이 수능에 가능성 있으면 수시2-1은 도전의 개념으로 지원하고 2-2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수능이 약하면 2-1에 지원해야 가능성이 크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9월 모의고사에 지나친 기대를 말아야 한다. 방학 동안 열심히 하고 9월 모의고사에서 성적을 올리겠다는 목표는 그저 목표다. 지금 자신의 위치는 그동안의 결과로 판단해야 한다.
이것은 엄마들에게 더욱 필요하다. 엄마가 아이의 현재 상황을 인정해야 정확한 전략과 준비가 가능하다.



이루마수학전문학원
권은이 원장
041-59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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