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경기전 유료화 ‘빠른 안착’

지역내일 2012-07-19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태조어진(국보 제317호) 등 조선왕실 유적이 산재한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사적 제339호)이 유료화 전환 이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2일 무료관람 제외) 경기전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6만1,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평균 2,208명이 경기전을 찾은 셈으로, 이에 따른 입장료 수입은 4,434만4,000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유료 관람객이 전체의 84.2%인 5만2,046명이며, 나머지 15.8%(9,775명)은 무료 관람객이었다. 지역별로는 5만4,138명(87.6%)이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찾은 관광객들이었고 관람료 절반 할인혜택이 주어진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모두 7,683명(12.4%)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경기전 관람이 유료화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주한옥마을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조선왕실 유적을 통해 조선왕조 발상지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생생히 느끼려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기전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과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등이며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관람료의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6세이하 어린이와 65세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전주시민의장 수상자, 명예시민, 홍보대사, 다자녀가정 우대증 소지자 등은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하절기를 기준으로 오전 9시~오후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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