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소식
▶ 공중전화부스, 책장으로 부활하다
사라져가는 공중전화부스가 책장으로 부활했다. 송파구는 오래된 공중전화부스 4대에 빨간색 옷을 입히고, 책장을 넣은 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버스정류장에 설치했다. 이름하야 두 줄 책장. 말 그대로 두 개의 책장이 한 세트인데, 지난 29일달 잠실 롯데월드와 KT 송파지사 앞 정류장 두 곳에 설치돼 정류장 이용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줄 책장의 아이디어는 영국 남부 웨스트베리 서머셋 지역에서 공중전화부스를 재활용해 미니문고를 만들었다는 내용에서 따왔다.
책장은 체류시간이 짧은 정류장의 특성을 반영해 그림책, 시집 등과 같이 빨리 읽을 수 있는 도서들로 채웠다. 책장 하나당 150권씩 비치돼 있다. 대출과 반납은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구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며 관리할 계획이다.
▶ 전국 최초, 클린업시스템 모니터 요원 제도
송파구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투명성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클린업시스템 모니터 요원 제도를 운영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클린업시스템은 정비사업 미공개 등으로 인한 주민불신과 갈등을 막기 위해 정비사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클린업시스템이라는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일부 추진위원장 및 조합장의 무관심과 이해 부족으로 내용이 누락되거나, 형식적으로 정보를 올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송파구는 전국 최초로 클린업시스템을 모니터하는 요원을 따로 운영한다. 이들은 주민의 입장에 서서,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모든 정보를 적시에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티터요원은 총 9명으로 사업장별로 토지 등 소유자(반대자 등) 중에서 정비사업 관할 동 주민센터 및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이들은 클린업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가장 궁금하면서도 사업주체에서 공개를 꺼리는 개략적인 사업비 및 분담금도 조기에 공개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 송파, 어린이 놀이터 안전 꼼꼼히 살펴
송파구가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터 시설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어린이 놀이터 시설점검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의한 설치검사가 당초 2012년 1월 26일에서 3년 연장됨에 따라 어린이놀이터 319개소 중 설치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131개소에 대해 시설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것. ▲놀이기구 관리상태 ▲모래두께 등 토층 상태 적정 여부 ▲부대시설 관리 실태 등을 현장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하여 현장에서 직접 시정이 가능한 시설은 현장에서 현지 시정 조치하며 위험요인이 있는 시설물은 사용금지와 관리주체에 안전관리 및 보수조치를 요구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 소식
▶ 역사탐방 키 크기 체조 등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
강동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각 동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체육, 학습, 체험 등 총 3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 키가 또래에 비해 작다면 ‘키 크는 줄넘기’(성내2동, 천호1동) 교실과 놀이를 통해 성장판을 자극하는 ‘키 크는 균형체조’(암사2동)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엄마와 함께 자세교정 요가’(강일동) 프로그램을 통해 틀어진 자세도 바로잡으며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둔촌동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 마을과 지역을 알아가는 ‘둔촌역사문화탐방’(둔촌1동), 건국대 사학과 답사동아리와 함께 ‘길을 따라 떠나는 서울 역사여행’(천호2동), 고려시대의 성립과 발전과정을 알아보는 ‘고려시대 한눈에 보기’(상일동), 각 대륙에 속한 나라들의 위치와 문화를 공부하는 ‘세계사 문화편’(둔촌1동) 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해 마련된 ‘어린이 방송댄스’(고덕2동, 암사1동), 쿠키·피자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홈베이킹’(암사2동), 마술을 배운 뒤 공연을 통해 자원봉사도 하는 ‘마술 팡팡’(성내3동)도 개설된다.
방학 프로그램은 강동구 자치회관 홈페이지(http://jumin.gangdong.go.kr/JUMIN)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각 동 자치회관으로 하면 된다.
▶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 전달
강동구 둔촌2동주민센터는 농협 안심 한우마을 길동점으로부터 쌀 20kg 100포(시가 450만원 상당)를 기탁 받았다. 지난 6일 개업한 조경익 대표는 개업 축하선물을 화환 대신 쌀로 받은 뒤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둔촌2동에 기탁했다.
기탁 받은 쌀 100포는 저소득층 30가구, 경로당 5개소, 홀몸 어르신 20가구에 전달됐으며, 나머지 45포는 침수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 미니 Job 채용박람회 열려
강동구가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인턴의 만남을 주선하는 ‘미니 job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청년 인턴사업’은 기존 공공일자리사업 방식을 개선하여 민?관?학 협업 시스템을 갖춰 기업은 청년인턴에게 실습장소를 제공하고 전문기술을 전수한 후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며 HRD 교육기관은 교육생의 취업 능력 개발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강동구는 인턴 채용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여 청년인턴의 채용을 돕고 있다.
강동구는 올해 인턴 8명을 중소기업에 취업시켜 오는 8월부터 6개월간 1인당 인건비 월 60만원, 총 288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강동구 도시농부 축제 열려
강동구 도시농부들의 봄농사 수확을 결산하는 ‘제1회 강동 친환경 도시농부 한마당’이 7월 14~15일 구청 앞거리와 권역별 7개 텃밭에서 열렸다. 옛날 논에서 물을 퍼 올릴 때 사용하던 농기구인 ‘무자위’ 체험, ‘전통주 만들기’, ‘대장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도시농부들이 직접 수확물을 판매하는 ‘농부의 시장’ 개최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강동구는 서울 최대 규모의 텃밭을 확보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법 보급, 전문가 양성, 생태교육 프로그램, 사회적기업 육성 등 도시농업과 관련한 네트워크를 탄탄히 갖추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경 고덕동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도시농업 특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광진소식
▶ 침수 피해 제로 도전
광진구가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침수취약가구와 공무원을 일대일로 연결해 상시 연락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집중 호우 시 취약 지역에 위치한 지하주택 주민들의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업이다.
광진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돌봄 서비스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예상 침수취약 주택, 상가 등 총 443가구에 324명의 책임 공무원을 배치했다. 돌봄 공무원은 해당 가정을 방문하여 방수판, 모터펌프를 점검하며 침수취약 요인에 대한 문제점을 사전 점검한다. 집중호우 발생 후에는 양수기, 모래마대, 배수펌프 등 수방자재와 비상시 필요한 긴급 인력을 지원 하는 등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다.
▶ 미국 내쉬빌 청소년들 광진구 방문
광진구가 국제우호교류 도시인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시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청소년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3기 내쉬빌 청소년 글로벌 체험단’이 11박12일 일정으로 지난 7월11일 한국을 방문했다.
내쉬빌시의 고등학생 6명과 인솔교사 1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광진구 홈스테이 가정에 머무르면서 우리나라의 풍습, 생활습관, 언어 등 살아있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방문기간 동안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한편,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홈스테이 파트너인 한국 학생 반에 배치되어 한국 친구들과 정규 수업에 참여하며 한미 양국의 교육시스템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광진구 주요 기관과 청와대 등 서울 시티 투어, 봉은사 템플 라이프,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 견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난 2월 ‘제3기 광진구 청소년 글로벌 체험단’ 10명이 내쉬빌시를 방문하여 미국 문화를 경험했으며 이번 방문은 그에 따른 답방으로 마련됐다.
▶ 365일 릴레이 자원봉사
광진구가 1년 365일 자원봉사를 생활화하자는 의미를 담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자치구 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1365 릴레이 자원봉사’에 지난 7월16일까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진구 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15개 동 캠프와 자원봉사단체 등 총 25개 단체가 참여해 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영화 감상 및 말벗 봉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하는 체육활동 및 학습 지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도서대여 , 천호대로 변 주차장에 담장 벽화 그리기 ,저소득 가구의 집수리 봉사 등 총 29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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