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소재 전문기업인 동우화인켐㈜이 전북 익산시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고 이차전지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전북도와 익산시, 동우화인켐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리튬이차전지 분리막용 알루미나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2015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를 비롯, 음극재를 생산하는 애경유화㈜, 일렉포일을 생산하는 LS엠트론㈜ 등 전북에서 생산 또는 입주하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에 이어 동우화인켐이 전북 투자를 확정함에 따라 전북이 이차전지 부품소재 산업의 메카로 부상했다.
동우화인켐은 1단계로 익산 제3산단 3만9,000㎡ 부지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 리튬이차전지 분리막용 알루미나 생산시설을 신축하는데 1차 공사는 900억원을 들여 내년 9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인접부지 3개 블록 8만3,000㎡를 분양 받은 뒤 2단계 사업으로 전자재료용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국내외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설립할 예정이다.
이한수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경기침체로 기업의 신규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전북도와 익산시가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라며 "익산에 투자하길 정말 잘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전북도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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