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에 관한 Q&A 4

지역내일 2012-06-11

Q. 과거의 병증이 이명과 관련이 있나요?
A. 과거의 병, 예를 들면 머리의 상처, 교통사고로 인한 목 디스크, 중이염 등이 있고 그 직후에 이명이 시작했다면 관계는 꽤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몇 년이나 지나고 나서 나타나는 이명에는 인과관계가 반드시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질환에 의해서 감음난청(내이에서 대뇌피질까지의 청각로의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난청)을 앓고 있으면 이명은 과거의 질환에 의한 청력장애가 원인이 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에 질환 또는 그 후에 치료를 받았다면 그 질환에 대한 것을 알려줘야 하고, 종합검진에서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수치, 심장질환 등이 있으면 이명의 원인을 찾아내는데 중요한 참고사항이 됩니다.


Q. 이명이 뇌질환의 시작이 되는 것은 아닙니까?
A. 누구나 이 점이 제일 신경 쓰이는 일일 것입니다. 드물게 뇌의 병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청신경종양, 뇌의 동정맥 기형, 동맥류 등을 확인 하셔야 합니다.
청신경종양이 사람의 대부분은 이명 이외에 한쪽 귀의 난청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현기증만 이명만으로 시작하는 예가 있지만 이러한 증상뿐일 때에 이 병이 발견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므로 전문병원에서 따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뇌의 동정맥기형이나 동맥류에서는 맥에 일치한 ‘자~’ 라고 하는 혈관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청신경종양에서는 ‘진~, 신~, 사~, 비~’ 등의 소리가 주로 나고, 내이성난청 시에 많이 들리는 ‘킨~’ 이라는 소리는 별로 없습니다.


Q. 난청이 진행되면 이명도 커집니까?
A. 이명의 크기를 측정하고 들림의 레벨과의 관계를 보면 양자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들리지 않게 된 사람의 이명이 가장 클 것인가라고 하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들리지 않는 사람이나 어릴 때 내이염 등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사람은 이명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들리지 않게 되기 전에 고도의 난청까지 이명도 크게 되면 이명을 앓고 있는 사람은 불안해 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명의 크기 자체보다 이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마음의 통증’을 이해하는 것이 중합니다. 이명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듣고 불안을 갖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소리청만수한의원 문대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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