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6.7 모의평가, 그 후 언어 영역에 대처하는 자세는?

지역내일 2012-06-09 (수정 2012-06-09 오후 2:21:12)

6.7일 모의평가로 기존의 고3과 재수생들이 실질적인 경쟁에 들어섰다. 앞으로 수능까지 남은 날은 150여일. 남은 기간으로 등급 업이 가능할까 불안하겠지만 그 대답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점을 인지, 그것을 수정해나갈 자세가 되어있는 학생이라면 일단 50%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상위권(1,2등급) : 자만은 금물! 기출문제 씹어먹기와 유형 암기 필수. 실수는 금물.


1) 기출 씹어먹기


수능 언어가 쉬워지면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언어 공부의 필요성까지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험이 쉽다고 자만해버리면 실제 시험에서는 크게 실수할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자만은 금물. 제대로 된 수능 준비를 위해서 5개년 기출문제를 철저히 씹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 두 문제의 실수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생기므로 기출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2) 선택지 유형 파악 필수


언어는 갈래별(문학-시, 현대소설, 고전소설/비문학-인문, 사회, 과학, 예술, 언어, 기술 등) 선택지의 유형이 정해져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따라서 각 갈래별 선택지 유형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지
선택지를 통해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6.7 모의 평가 이후 상위권 학생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중위권(3, 4등급) : 수능언어 접근법 점검, 갈래별 개념 정리 필수


1)수능언어 접근법 점검


흔히 ‘언어는 시간싸움이다’라고들 한다. 하지만 시간 싸움이라는 것은 정확성을 바탕으로 했을 때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언어 문제를 접근하는 데 있어 정도(正道)를 걷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언어는 지문을 읽은 후 문제를 접근할 때 반드시 출제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출제자의 의도가 분명히 머릿속에 들어와야 선택지를 보았을 때 정확하게 답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빨리 풀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이런 부분을 간과하는 학생들이 많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듯이 지금 시점에서 자신의 문제 푸는 방식을 다시 점검하라. 그리고 정도(正道)를 걷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방식을 바꿔라. 그러면 훨씬 더 좋은 점수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갈래별 개념 정리 필수


앞에서 언급한 수능 언어 접근법과 일맥상통한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갈래별 각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개념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출제자의 의도를 찾고자 한들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다. 한 문제라도 더 많이 풀어봐야 한다는 조급증이 들 때지만 이럴 때일수록 개념정리는 필수이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 안에 들어있는 개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갈래별 개념과 어떻게 연관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정확성이 바탕이 되면 속도는
저절로 얻어지는 산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하위권(4등급 이하) : 지문 이해력 필요


그 어떤 이론 수업보다 먼저 지문 이해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 등급이다. 지문 이해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글을 읽기보다는 글자를 읽는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듯싶다. 
조금이라도 어려운 지문이 나오면 글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언어 공부를 할 때 지문 하나하나의 행간의 의미와 주제 파악하기,
글의 구조 이해하기 등의 훈련을 해야 한다. 글을 읽는 것은 일종의 습관이다. 하나의 글을 접했을 때 이 글이 최종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끝까지 파악해 내려는 습관이 붙고 나서야
언어 문제를 푸는 것이 비로소 의미있는 작업이 된다.



이루는 언어논술 전문학원
김준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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