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JK수학학원 이진규 원장

지역내일 2012-06-09

고등부 명성 이을 초중등 수학전문관 확장 개원
수학은 기초가 중요한 과목, 초등기초부터 탄탄히 닦는 터전 되길


중간고사 이후 많은 학생들이 수학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의 학교가 서술형 출제 문항의 비중을 높였다. 서술형 문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은 시험점수가 좋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은 학생들은 수학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JK수학학원의 이진규 원장은 “수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대학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수학은 분명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과목으로 긴 안목으로 끝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JK수학학원은 철저한 피드백 관리와 맨투맨 코칭 프로그램으로 수학성적을 올려주는, 고등부 수학의 전설로 통하는 곳이다. 치열한 학원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꾸준히 학생 수가 늘어나 확장 이전만 4번을 했다고 한다. 지난 6월1일에는 초중등전문관을 개원했다. 이진규 원장으로부터 고등부의 명성을 이어갈 초중등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naeil> JK수학학원은 1년8개월 전 중등프로그램을 오픈했다. 당시 단 1명의 학생으로 출발해 현재 백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곳에서 수학을 배우고 있다. 홍보에 의존하지 않고 단지 입소문만으로 100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노하우는 무엇일까?

Lee> 표면적으로 보면 다른 학원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우리가 하는 프로그램을 다른 학원에서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리와 코칭에서는 엄격하고 철저하다. 소수그룹별 수업을 진행하고 난 후 매시간 테스트를 진행한다. 같은 개념을 배워도 이해하지 못한 학생이 있을 수 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는 피드백 강사들이 보충수업을 해준다.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수업을 마친 후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 때 직접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 강사로부터 도움을 청해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완벽히 이해하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꾸준히 지속하다보면 대다수 학생들의 성적이 오른다. 수업시간에 개념과 문제 푸는 과정을 가르치는 것만큼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naeil> JK수학학원에서는 이번 확장 개원을 통해 아예 별도의 초중등관을 마련했다. 또한 수학 우수학생을 위한 영재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등부 전문학원으로 출발해 중등부에 이어, 이제는 초등부까지 확장해 운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Lee> 수학은 토대부터 튼튼히 쌓아가야 하는 과목이다. 오랫동안 고등부 학생들을 가르치며 늘 그 중요성을 깨닫곤 했다. 초등학교 때 처음 배우게 되는 방정식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중학교 때 배우게 될 일이차방정식 또한 어렵게 된다. 이는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다. 결국 초등학교 때부터 제대로 수학의 기초를 다져 놓아야만 수학 성적이 오르게 된다. JK수학학원이 수학의 기초를 닦는 터전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확장 개원을 하면서 초등은 초등전문, 중등은 중등전문 강사를 확보했다. 입시위주의 고등부 수학과는 별개로 수학의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도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학에 재능이 있는 우수학생을 위한 영재반도 운영한다. 과고 진학을 희망하거나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의 목표와 수준에 맞는 맞춤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naeil> 중학생의 경우, 이번 중간고사 이후 시험의 난이도와 서술형 문제 등으로 수학에 좌절을 느낀 학생들이 많다.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가?

Lee> 서술형 문제가 늘어난 만큼 학생들에게 다양한 서술형 문제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상위권 학생들과는 달리 중하위권 학생들은 서술형 문제를 두려워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다양한 서술형 문제를 접하게 함으로써 서술형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있다. 이번 중간고사를 분석해 본 결과 객관식 문제에서도 다소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도 애를 먹은 경우가 있었다. 서술형 문제를 푸는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어려운 객관식 문제에 막혀 시간 분배를 제대로 하지 못해 뒤에 나오는 서술형 문제를 놓친 경우다. 평소 문제풀이를 시간을 고려해 실전처럼 푸는 습관을 기르고, 서술형 답안은 식과 풀이과정을 꼼꼼히 적도록 훈련해야 한다. 


naeil>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한다.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대표적인 과목으로 수학을 꼽는다. 스타강사 시절부터 시작해 무수히 많은 학생들의 수학 성적을 끌어 올린 장본인으로서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Lee> 수학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공부해야 한다. 이번에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서 바로 성적이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성적이 잘 오르지 않더라도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 그 결과가 나타난다.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수학은 분명 노력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반드시 그 결과가 나타난다.”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려고 하더라도 이를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면서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시험이 끝날 때마다 학원을 바꾸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문의 031-92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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