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교육기고

중/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1)

지역내일 2012-07-12

글 : 에듀플렉스 중동점 원장 김성현 

더운 날씨에 자녀들 기말고사 성적마저도 아버님, 어머님들을 열 받게 하지는 않았나요?


현재 최 상위권에 있거나 나름 잘 하고 있는 학생들도 중/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고, 언제 어떻게 또 입시제도가 바뀔지도 모르고, 도대체 우리 아이는 뭘 믿고 저렇게 공부를 안 하는지, 등등등 학부모님들 중 고민 없는 분들이 대한민국에 몇 분이나 계실까요?


좋은 대학교에 합격한다고 해도 좋은 직장에 취직된다는 보장도 없고...... 너무 멀리 까지 고민하시면 의욕상실하시기 쉬우니, 일단 엄마 아빠의 잔소리 또는 강압에 의해서가 아닌, 학생들이 시험 때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평상시에도 평일이나 주말에 컴퓨터 게임이나 과다한 TV시청을 안하고 매일 전략적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공부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뭔가를 하다가 잠드는 학생이 아니길 바라시기 전에..... 현재 귀댁의 자녀가 사교육 없이도 전교 10등 안에 있지 않다면, 상위권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상위권 학생 따라 하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따라하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즉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하는 method (방식/방법)을 따라하느냐? 아니면 style (모양)을 따라하느냐?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이론으로 전혀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 밀어붙이기식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하는 스타일을  강행하는 경우, 성적이 향상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학생들이 개선되지 않고 “나는 공부가 아닌가봐” 라는 좌절감을 가지고 튕겨나가는 현상을 종종 주위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너희 반 1등은 어느 학원 다니니?”라고 혹시 물어보시나요?


어떤 어머님이, “우리 아이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시험 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받아주고, “우리학원에는 전교1등, 반1등이 몇 명 있습니다.”라고 광고하는 학원에 다녔던 학생이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며 찾아 온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에 다니면, 자동으로 상위권이 되나요?  외국의 한 업체 옷이 마치 겨울교복처럼 여겨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어머님들도 내 자녀를 남들 다니는 학원에 보내셨다고 나름 위안이 되십니까?


운동을 잘 하기위해서는 폼 (form)이 매우 중요하고, 골프 같은 경우 유연성 때문에 여자 프로 선수의 폼을 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폼은 어디까지나 폼이고, 본인이 흉내 내고 따라잡으려는 선수와 체형 및 여러 가지가 똑 같지 않기에, 스윙의 원리라던가, 어떤 자세로 쳐야지 공의 방향 및 거리 등이 결정되는지에 관한 이론을 알고 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듯이, 공부도 마찬가지로 상위권 학생이 어떤 학원을 다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교육 없이도 전국 또는 전교 수석을 가능케 하는 학생들의 공부 방식을 따라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최 상위권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법” 이라는 말을 왜 인터뷰 할 때 이야기 할까요? 공교육에서는 왜 “야간자율학습”에서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표현을 바꾸었을까요?  어머님, 아버님은 혹시 이글을 읽으시면서 처음으로 이 표현을 들어보시나요?  자기주도 학습법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시고, 강의를 많이 들어보신 어머님들은 자기주도 학습법의 진정한 정의를 내리실 자신이 있으신가요? 귀댁의 자녀는 그렇게 하고 있나요?


“행동을 보이면 말이 필요 없다.” 비슷한 뜻의 영어 속담은, “Action speaks louder than words." 아이들이 가장 따라 하기 쉬운 대상인 우리 부모님들...혹시 이 글 제목 중에 모르셨던 영어단어가 있었다면, 찾아보셨나요?  하셨다면 어떻게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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