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내 도심을 흐르는 화정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안산시는 화정동 화정초교 앞에서 초지동 중앙도서관까지 6.7㎞ 구간에 인공폭포와 분수대를 설치하는 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 29일 첫 삽을 뜬 이후 3년 8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 완공한 것이다.
화정천은 안산시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시화호로 흘러드는 지류로 1970년대 반월공단 조성으로 공장 오폐수, 생활하수 등이 유입, 오염되기 시작했다.
화정천은 어류의 생태계를 위해 수초가 자라는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됐고, 6km의 고수부지에 보행자와 자전거가 거닐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한 와~스타디움 인근 화정천에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물놀이 공간도 조성됐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화정천은 순수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조성되었다”며 “오염된 하천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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