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집중하기도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 곳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등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또 ADHD 아동들은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뛰어다니고,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 수준이 높다.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말이나 행동이 많고, 규율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경우에도 급하게 행동하려는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국내초중고생의 유병율은 약 5~12%이나, 이 중 실제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ADHD는 아동기 정신과 장애 중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로 집에서는 야단맞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 찍히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기 어렵습니다. 자기통제와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70% 정도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문제 행동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한 때 ADHD는 많은 부모님들의 폭발적인 관심사가 되었고, ADHD를 다스리는 약물은 공부 잘 하는 약물로까지 잘못 알려지면서 널리 퍼졌지만 근래 이러한 경향은 많이 줄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ADHD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산만한 경향이 있으면 ADHD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두뇌과학의 측면에서 보면 청지각이나 시지각, 감각-운동 통합 등과 같은 두뇌신경학적인 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 산만한 경향이 많으며, 이는 ADHD로 인한 산만함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실제로 두뇌신경학적인 문제가 있어서 산만한 아이들은 ADHD에 대한 치료와 함께 신경학적인 문제에 대한 치료를 병행할 때 좀 더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ADHD의 비약물적인 요법으로는 브레인비젼, 브레인리딩, 브레인리스닝, 브레인타이밍, 집중력 훈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두뇌트레이닝을 통하여 시각적 청각적 감각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하게 하고 좌우뇌의 균형을 잡아주며, 두뇌의 정보처리능력을 높여서 집중력 향상과 성적향상에 까지 이르게 합니다.
박우식 원장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 잠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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