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중등에서 기초잡고 고등에서 열매맺는 시스템
쉬워진 수능, 무력화된 내신, 수시전형의 확대 등으로 최근 입시의 최종 변별력은 대학별 고사에 모아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논술과 구술. 상위권 대학일수록 논술이 당락을 결정한다. 이처럼 대학들이 논술의 변별력을 높이면서 과거처럼 수능이후 2~3개월 훈련으로는 절대 변별력 있는 답안을 쓸 수 없게 되었다. 또한 각 대학별로 논술중심전형의 비중을 높이면서 중등부터 논·구술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수내동에 위치한 중·고등부 논술전문학원 명논술은 중등부에서 독서를 통해 입시논술의 기초력을 쌓는데 주력하고 고등부는 입시를 위한 실전논술을 하고 있다. 김희명 원장은 분당에서 15년째 논술을 지도하면서 수많은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해내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가 두텁기로 이름난 사람이다.
중등은 입시논술의 기초쌓기 단계, 독서에 주력해야
어떤 과목보다 가르치는 사람, 즉 강사가 중요한 것이 논술이다. 그 만큼 강사의 역량이 그대로 학생들의 글에 묻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이런 맥락에서 논술은 어떤 수업보다 학생과 강사와의 소통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어, 수학 등 여러 교과목의 바탕이 되는 것도 결국은 독서라는 것을 스스로 인식할 수 유도하고 지치지 않도록 끝까지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한권 한권 책을 읽으면서 사고의 폭을 넓히고 몰랐던 세상의 모습을 자신의 견해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은 독서를 통해 가능합니다. 이것이 제가 중등부에서 독서수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중등 시기의 독서능력이 고등부 수능과 대입논술의 바탕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중등은 책 읽기 중심의 독서력을 키우고 고등의 경우도 시사 읽기자료 등을 통해 읽기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
“고등 1학년과 2학년은 두꺼운 고전을 두 세달에 거쳐 나누어 읽고 시대적 배경과 이론 등을 따로 강의합니다. 내신에 수능까지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꾸준히 읽고 쓰면서 배경지식을 늘려가다 보면 어느새 논술력이 높아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독서와 논술은 성실성이 바탕이 된다고 학생들에게 늘 강조합니다. 그동안 학원의 방향을 믿고 성실하게 따라와 준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성실성 덕분입니다.”
학습능력은 물론 구술시험도 논술이 바탕
대입논술은 크게 수능의 최저학력을 요구하는 전형과 수능과 상관없이 논술과 내신으로만 선발하는 전형이 있다. 입시컨설팅 전문가이기도 한 김 원장은 상담을 통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결정하고 1대 1 맞춤지도에 들어간다.
“서울대는 정시논술이 있고 수시는 구술면접 형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구술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논술준비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만 합니다. 논술시험을 말로 푸는 것이 구술면접이기 때문이죠. 입학사정관제 구술면접의 경우도 쓰는 논술준비가 기본입니다. 이처럼 앞으로 대입전형에서 논술의 비중은 계속 상승하리가 봅니다.”
최근 입시는 특히 논술과 사고력이 요구되는 만큼 어려서부터 꾸준한 독서를 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독서는 하루아침에 성과가 보이는 것이 아니지만 학생들의 실력향상은 물론 변화하는 입시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초이고 마무리이기 때문이라고.
대학별 기출 & 교육청 기출 매주 1편 쓰고 1대 1 첨삭과 해제
명논술 중등부는 독서를 가장 중요한 수업의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한 달 4차시를 기준으로 4권의 책을 읽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중등에서 읽는 책들은 한국현대소설과 인문학, 역사, 경제 등으로 나뉘는데 한 달을 기준으로 주제가 정해지는 독서가 아니라 일년 단위로 큰 주제를 정해 놓고 책을 읽는다. 중등 과정의 목표는 독서를 통한 독해력과 분석력, 응용력을 겸비한 자신만의 힘을 기르는데 있다.
입시위주의 수업을 하는 명논술 고등부 수업은 크게 대입논술전형반과 입학사정관제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대입논술전형반은 각 대학별 기출문제와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논술기출문제 위주로 직접 논술 문제를 풀고 일대일 첨삭과 해제까지 이어진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1편의 글을 쓰고 첨삭과 해제이후 다시 수정글을 쓰는 논제 풀기를 통해 대입 적중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반은 학생과 부모님과의 상담을 통해 지원가능여부와 지원전략을 수립한 후 그에 맞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명논술은 귀국학생을 대상 논술반도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철저하게 1대 1 맞춤수업이 원칙이다. 초·중·고등은 해당 학년의 교과서 분석과 학생에게 적합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대한 흐름 파악과 국어의 독해와 어휘늘리기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문의 031-719-3967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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