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22)씨는 5개월 간 28.2kg을 감량했다. 단순히 체중만 감량한 것이 아니다. 14.6%의 체지방 감소와 함께 사이즈를 87.5cm나 줄였다. 김씨는 "어릴 적부터 소아비만으로 지내 운동조차 버거웠지만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함께 했기에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를 지도한 여성전용 피트니스 커브스 이현숙 트레이너는 “하루 30분 꾸준한 운동이 체중 감량의 비법”이라며 “단순 식이요법이 아닌 체계적인 운동으로 살을 뺀다면 요요현상 때문에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을 맞아 날씬한 몸매를 목표로 삼는 여성이 늘고 있다. 하지만 운동이 아닌 식사조절만으로 체중을 감량한다면 요요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식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까지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근육이 빠진다는 것은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요요현상을 유발해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할 때 장기적으로 결과를 유지하려면 체중이 아닌 체지방 감량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체지방 위주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커브스 교육지원부 박민성 차장은 “근력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지방이 연소되기 쉬운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내 근육량이 많아지면 근육이 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을 줘 다이어트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실제 커브스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30분 순환운동으로 여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산소운동부터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 필수운동인 5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했다. 운동기구도 여성의 몸에 맞게 만들어져 관절에 무리 없이 운동할 수 있다.
이는 커브스 회원들이 증명한다. 커브스에 다니는 정금숙(41)씨는 5개월 안에 16.8kg을 감량했다. 정씨는 “커브스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니 운동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베일러대 리차드 크레이더 박사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동시에 하는 30분 순환운동은 유산소운동만 하는 것보다 3배 이상의 지방연소 효과가 있다”며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과 체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