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 그리고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이 되어야하는 이유.

지역내일 2012-06-27

글 : 아이스펀지 영어전문학원 김임숙 원장

NEAT!!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학입시부터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하게 될 시험이며, 기존의 읽기와 듣기에 더해 말하기와 쓰기가 추가된, 영어 전 영역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개정된 영어교과과정에서 영어교육의 목적은 말하기와 쓰기의 강화였다. 이를 위하여, 영어 수업도 더 이른 학년부터 시작했고, 더 많은 수업 시수를 배정하였으며, 교과서도 개정하여 CD와 활동책을 포함시켰다. 그야말로 많은 변화를 주었고,  투자를 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아직도, 중학교 시험 문제의 태반은 문법문제이다. 의사소통과는 거리가 먼 여전히 우리의 중학생들은 내신 시험에서 치러야 하고 학교와 학원에서 그런 공부를 해야만 했다.
외고 바람이 불어칠 땐 상당수의 학생들이 어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했고, 학교 내신시험의 문법 문제들을 무시했었다. 하지만, 외고 인기가 시들해지고, 내신 시험으로 특목고를 진학하게 된 지금은 오직 내신 시험 준비에만 매달린다. 7차 교육과정 이래로 말하기와 쓰기가 강조된 영어 공교육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답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사회와
기업은 교과과정과 상관없이 실익에 따라 움직이고 평가한다.
말하기 시험 성적이 없으면 취직을 할 수도, 승진을 할 수도 없다. 드디어, 교과부에서도 깨닫게 되었다. 수능을 바꾸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NEAT는 이런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필연적으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NEAT에 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공식 자료들에서 두 가지 중요한 요점을 찾아보면
첫째, 앞으로 문법 문제는 제외된다. 그동안 영어 교육의 장애물이 바로 수능의 문법 문제였다. NEAT에서 문법 문제가 제외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에서도, 그리고 내신 시험에서도 문법 문제는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다. 아니, 쓰기 시험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문법 문제가 필요 없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문법 공부가 필요 없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제는 글을 빨리 잘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쓰고 말할 수 있게 해주는 문법을, 즉 문장과 글의 구조에 대한 말하기에 필요한 문법을 공부해야 할 것이다. 바로 여기에, 말하기가 중심이 되어야하는 NEAT에 거는 우리의 큰 기대가 있는 것이다.
둘째,  "말하기와 쓰기에 초점을 두어 평가 한다"고 밝히고 있다. 말하기와 쓰기를 평가할 때, 문법적으로 얼마나 정확하게 말하고 글을 쓰는가 보다는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는가를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말하기 위주의 영어교육. 의사소통이 중요시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EFL 국가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어느 곳에서도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몇 년간 외국 유학을 한 학생들도 한국에 돌아와 몇 달만 살면 영어 말하기 실력은 떨어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NEAT는 좋은 영어 시험이다. 또한, 이 시험이 수능의 외국어영역을 대체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이 전체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고, 모든 학생들의 실력이 지금보다 월등히 올라가리라 믿는다..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말하기에 치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등저학년부터 빠르게는 더 이전부터 ESPT(교과부국가공인 영어회화 자격시험)를 준비하여 반복적으로 시험을 보면서 말하기훈련을 준비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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