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2013 전공적성, 세종대 출제경향분석

지역내일 2012-06-26 (수정 2012-06-26 오후 4:34:22)

전공적성과 관련하여 수험생들에게 선호도가 제일 높은 대학 중 하나가 세종대가 아닐까 싶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많은 변화를 예고하는 세종대 출제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6월 3일 세종대는 모의적성고사를 실시하여 2012학년도 전형과는 다른 ‘2013학년도 출제경향’을 선보였다.
첫 번째 변화는 문항 수가 7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줄고, 시간이 80분에서 100분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영어도 8문항에서 4문항으로 비중이 줄었다.
두 번째는 단답형 문항의 도입이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200자 내외로 서술하는 문제가 10점으로 출제되기도 했다.
세 번째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는 것이다.(인문계열: 언수외 중 2개영역 등급합 6, 자연-수외탐 중 1개영역 3등급)
네 번째는 학생부 반영비율이 전년도 적성우수자 전형을 기준으로 할 때 30%에서 70%로 늘어났다.
위와 같은 변화로 인하여 세종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듯하다. 첫 번째는 수능 최저등급의 부담감이 생겼다는 점이다. 이는 피할 수 없는 부담감인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지원 경쟁률 감소가 예상되므로 세종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수능을 우선하여 공부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난이도와 관련되는 부분인데, 이는 시간은 늘고 문항수가 줄어든 데서 비롯된 듯하다. 그러나 난이도는 전년도 기출문제나 올해 모의적성보다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거로 세종대는 그동안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수리를 어렵게 출제해왔던 대학이다. 올해 모의고사 시행의 의미는 변별력을 갖는 시험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세 번째로 서술형 문제에 대한 부담감인데, 이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공통된 것으로 익숙하게 연습을 해야 된다.
문제는 오히려 출제경향의 변화에 있는 것 같다. 작년과 올해 출제경향이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문제 구성 또한 작년처럼 다양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모의고사 시행의 의도나 출제자 구성, 출제의도 등 행간의 의미를 살필 때 올해 모의고사의 경향을 따르는 것이 맞겠다. 마지막으로 적성 영향력의 감소를 걱정하는 듯하다. 이는 최종 요강이 나와야 알 수 있는 것으로, 형식적 반영비율보다는 실질 반영비율이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세종대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강경원-씨사이트 입시분석팀장/대치방배분당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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