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갈등조정협, 재활용공장 입지 갈등 중재

지역내일 2012-06-22
전북갈등조정협의회가 전주시 송천동 진기마을 인근에 허가를 받은 헌옷재활용 공장을 두고 발생한 업체와 주민간 갈등을 중재하고 있다.
갈등조정협의회는 최근 송천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업체측과 간담회를 ㄱ자고 환경문제 최소화, 주민지원사업 추진, 마을주민 일자리 우선제공, 향후 공장 허가시 주민동의 최우선 등을 조건으로 잠정 합의를 성사시켰다. 또한 사업자가 공장건축물 신축지점을 변경해 인근 농경지 피해를 예방하도록 조치했다.
주민들은 진기마을이 수해피해를 자주입고, 전주시 하수처리장 인근마을로 환경피해를 겪고 있는데 폐기물 처리시설까지 들어오게 할 수는 없다며 반발했다. 그러나 전주시 덕진구청 관계자는 “법률상 하자 없는 공장건축 신청에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사전에 주민들과 협의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사업자인 정성룡 나눔환경 대표는 “법률상 폐기물이지만 우리가 입었던 헌옷을 선별해 수출하는 업체로 주변에 환경오염을 야기할 내용이 거의 없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갈등조정협의회는 사업자인 ‘나눔환경’의 중재요청으로 주민대표자와 사업자면담, 공장부지 현장조사 등을 거쳐 갈등중재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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