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교환행사를 통해 독서하는 분위기 조성
잠자는 책을 깨워서 새로운 책으로 변신~
책장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책들이 집집마다 한 두권은 있을것이다.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도 지금 현재 손길을 받지 못한 책이 있다면 이 책을 들고 집을 나서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지금 부산에 열리고 있는 도서교환 행사는 부산광역시의 ‘행복한 책나눔’과 부산교통공사의 ‘시민도서교환전’이 있다.
행복한 책 나눔
부산시는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이 사업에는 커피전문점인 카페베네 전 지점과 영광도서, 남포문고, 문우당서점, 대우서점, 정문서점, 시청사 행복한 시민책방 등 6개 서점이 참여한다.카페베네와 서점은 가정에서 다 읽은 책(지정도서)을 가져오면 책값의 50%를 커피 또는 도서교환권으로 되돌려 준다.시는 이렇게 수집된 도서를 작은 도서관, 소외지역 복지관과 아동센터 등에 기증하게 된다.
5월14일부터 8월 15일까지 지정도서 40권을 대상으로 하는 1차행사의 지정도서는 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20대를 위해 던지는 따뜻한 멘토링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쌤앤파커스)’를 비롯 어린이 11권, 문학 15권, 비문학 14권의 추천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낙서가 되어 있거나 파손된 도서, 무료배포도서(원북릴레이 및 특별 출판도서 등)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책 가꼬 온나아~ 휴메트로 시민도서교환전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매월 ‘시민도서교환전’ 열린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시립 구포도서관, 경성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 손잡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대합실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휴메트로 시민도서교환전’ 행사를 진행한다.
교환하고자 하는 책을 가지고 행사장을 찾으면 1:1로 책을 교환할 수 있다. 단 전집류, 수험서, 교과서, 참고서, 만화책, 문제집, 잡지, 기관홍보용 도서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환 대상이 되어줄 책은 시민 소장도서와 산지니, 세종출판사, (주)영광도서, 대우서점(보수동 헌책방골목) 등의 출판사와 서점의 후원도서로 이루어 진다.
행사 진행은 부산시립구포도서관의 직원들과 경성대학교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맡고 있다.
구포도서관 박경자씨는 “행사가 2시에 시작하는데 시작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만큼 시민들의 호응도 좋은 편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안 읽는 책들을 교환해 가셔서 책을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매달 있을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였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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