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학교폭력대책 일환으로 또래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또래조정은 갈등이 있는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립적인 제3자인 또래 조정자가 돕는 것을 말한다. 이는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해 학교폭력을 해결책을 찾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4개 학교를 또래조정 시범학교로 지정,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래 조정자는 학교별로 각반에 1~2명 총 25명을 선발해 전문프로그램을 이수하여 또래 조정자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래 조정자들은 평화적 리더십, 갈등해결능력, 조정기술 훈련, 의사소통능력 등 24시간의 전문훈련을 받게 된다. 집중교육이 끝나면 동아리 형태로 묶어 실제 활동력을 높인다.
또래 조정자 선발은 교우관계가 좋고 경청능력이 뛰어난 이들 중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학교별 또래 조정 지도교사를 선발하여 또래 조정자들의 서포터즈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또래조정 시범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해 참여율을 높이고 10월경에는 또래 조정자 교류캠프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래조정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갈등 해결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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