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덕구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150여명의 주민대표들이 예산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원천봉쇄하고 농성을 벌였다.
대덕구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총 8억4800만원의 추경예산중 소규모 주민편익사업비, 구정소식지 등 5억4300만원을 삭감하여 24일 본회의에 상정했기 때문이다.
대덕 주민대표들은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예산을 명분 없이 전액 삭감, 그 피해가 주민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상만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 부회장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나 모두 무시했다”며 “이는 주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회의 오만방자함이니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진동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주민편익사업비는 예상하지 못한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는 주민생활 지원예산이며, 구정소식지는 주민의 알권리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제도”라며 “이런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예산을 전액삭감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에 전가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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