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간을 공격한다

지역내일 2012-05-28

지방을 분해하고 담즙을 생산하는 간은 인체의 지방 대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이다. 이러한 간의 구성 성분 중 지방은 5% 정도를 차지하는데 간의 무게(약 1.2~1.5kg)에서 지방 비율이 5%를 넘으면 의학적으로는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중증 지방간인 경우 간에서 지방의 무게가 50%까지 확인되는 경우도 있으며 외국의 부검통계에 의하면 사고사로 사망한 건강인의 1/3에서 지방간이 발견될 정도로 빈도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에도 비만인구와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간의 발생 빈도 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질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임상적으로 보면 성인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다.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음주이며 이외에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등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지방간의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약간의 우상복부 불쾌감을 동반하며 흔히 간기능 검사에서 약간의 수치 상승을 일으킨다. 이런 경우 초음파를 하게 되면 특징적인 소견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 될 수 있어
지방간은 대부분 임상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원인이 된 비만, 지속적 음주, 지속적 약물 복용 등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지방간염, 간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지방간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그 원인부터 치료해야 한다. 단순한 지방간은 간세포의 손상이나 임상적 질환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 비만한 지방간 환자들은 운동과 절식을 통하여 꾸준히 체중 조절을 함으로써 치료가 되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술 마시는 것을 중단하면 지방간이 좋아진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식이요법, 약물, 인슐린을 이용하여 당뇨병을 조절하면 간에 들러붙은 지방을 줄일 수 있다.
약물과 과음에 의한 지방간은 간염증상이 있을 수 있어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존에 있는 질환이나 합병된 질환을 고려하여 이를 치료한 후에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비만과 당뇨에 의한 지방간은 간염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영양관리와 단계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와 당뇨조절이 필수적이다.  

사람의내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