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깨달아서 이야기하게 하라.
생각이 마음의 상태를 가져오고, 마음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메시지, 설득력 있는 메시지는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나온다.
설득력 있는 표현법은 그대로 흐르면 된다,
때로는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둬야 한다.”
<글 : 카네기식 휴먼스피치(박영찬 저)에서 인용>
흘러가는 물은 그저 흘러가는 물인데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말하기 훈련은 자연과 함께 했을 때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은 자연의 질서와 순리, 그 흐름에 몸을 맡긴다는 것과 같습니다.
제스처, 시선 처리에 있어서도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매순간 내가 몰입한 감정 그대로 충실히 표현하는 것입니다.
축구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의 제스처는 그 순간만큼 어떤 가식도 없고 순수함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청중 또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함께 열광을 하게 되죠. 무대에서 말하는 연사가 자신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면 자연스런 몸짓과 제스처가 나오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부터 자연과 하나 되는 훈련을 해 보세요. 잠시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가던 길을 멈추고 아름다운 호숫가를 한번 바라보지 않으실래요? 녹음이 짙어진 숲길에서 자연의 숨소리와 그윽한 향기 또한 맡아보세요. 마음의 평화와 더불어 자연이 살아있고, 우리들 또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입니다. 휴먼스피치는 바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꾸밈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잡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둘 때 가장 자연스럽고 안정감 있게 말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 박영찬 소장 /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담당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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