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는 사용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그 기능이 떨어지고 쇠퇴하는 법.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집사람과 부부관계만 원만하면 부러울 게 없어요. 1년 동안이나 성행위를 포기하면서 살았더니 이제는 아예 되질 않습니다.”
대기업 이사인 40대 초반의 L씨는 상태가 심각했다. 그래서 남성 클리닉이라고 간판을 걸어 놓은 곳은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였다. L씨는 부인과 관계를 가질 때면 발기가 금방 시들어버려 도저히 부인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L씨는 섹스 행위 자체가 두려워져 섹스를 피하게 되었다. 자신의 무능력으로 인하여 자존심이 망가지는 비참함을 맛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가뭄에 콩 나듯이 L씨는 부부관계를 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비참함은 반복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사용하면 할수록 기능이 좋아지는 게 음경이다. 음경의 발기는 페니스 안에 있는 혈관이 예민하게 이완되면서 근육이 힘차게 늘어나는 현상이다. 늘어난 근육에 의하여 혈액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들어온 혈액은 다시 음경을 팽창시켜 신경전달물질들을 생성하고 배출시킨다.
오랫동안 성교를 하지 않으면 이러한 생리가 일어나지 않고 혈관과 근육의 작용이 쇠퇴하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대조적으로 정기적으로 성교를 하여 페니스를 운동(?)시키면 신경전달물질들이 더 왕성하게 분비되고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어 기능이 증강된다. L씨의 경우, 처음에 발기에 이상이 있어 성관계를 하지 않게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기능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던 것이었다.
검사 결과 다행히 L씨는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특별한 원인이 있지는 않았으므로 경구용 약제를 사용하여 발기를 완벽하게 만드는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얼마 후 L씨는 훌륭히 섹스를 마칠 수 있었다. 비록 약물의 도움은 받았지만 음경을 충분히 운동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몇 회 시도한 후에는 약물의 도움 없이도 발기가 가능하여 L씨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음경이 발기함으로써 발기의 메커니즘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발기에 이상을 느낄 때는 섹스를 멀리하지 말고 바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나이가 들어 ‘섹스, 그까짓 것 안하고 말지’ 하고 포기하다보면 남성의 기능은 점점 저하되어 회복이 곤란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적절한 성생활은 남성 활력의 원천이다. 남성이 자신감을 찾고 남성기능이 쇠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성행위를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파스남성의원 김성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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