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주요습지라 할 수 있는 소류지들은 논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다양한 생물 종들이 모여 안정된 생태계를 이루며 살고 있는 생태적 보고로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습지가 생태적, 경제적, 문화적, 과학적, 여가적으로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진 자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특히 도심 속의 습지들은 택지개발과 농지확보 등의 이유로 매립되거나 훼손?방치되고 있다. 이미 습지의 보전 가치를 일찍 깨달은 선진국들은 자연습지의 보전뿐만 아니라 도심 속 습지를 복원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 대다수의 도시가 그러하듯 우리지역도 1970년대 이후로 빠른 인구증가로 인해 많은 도시문제가 발생하였으며, 도심하천의 오염과 더불어 도심 주변의 녹지공간이 파괴되어 갔으며, 습지의 경우 택지개발의 중요성에 따라 매립되거나 주변 경작지의 감소로 농업용수 확보 목적의 용도가 폐기된 이후 방치되어 갖가지 오물로 오염되거나 해충의 산란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소류지의 용도폐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더불어 전주시의 녹지공간 보전 및 친수공간 확보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심생태공원화사업이 한창이다, 이에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비오톱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며 더불어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태계의 보고인 소류지를 다각적으로 각계각층에서 보전하기 위한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 소류지의 용도폐지의 결정적 사유는 도시화정책추진에 있다.
전주시 지역의 경우도 여러개소가 매립되어 용도가 변경된 상태이고, 몇몇곳의 경우도 농업용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
둘째. 도심생태공원화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참여 속에 이루어져야 한다.
용도폐지되지 않은 전체 소류지중 불과 몇곳만이 소류지지킴이가 조직되어 보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류지를 보존?관리하며 비오톱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되는 도심생태공원의 지속적 관리도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생태공원화한 소류지와 더불어 소류지의 활발한 보존활동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류지지킴이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셋째. 습지가 육화하고 있다.
물길을 찾는 주요한 지표이자 다양한 자연생태계가 서식하고 있는 거점으로서 소류지의 가치는 실로 크다 하겠다. 이러한 소류지가 농경지의 불법 확장 및 입수부의 토사의 과다 퇴적, 상류부의 유로 및 입수부의 인위적 경로 변경 등으로 개방수면부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 개방수면부가 확장된 소류지는 자연적 확장이 아닌 도시개발과 더불어 생태공원화사업 등을 통해 정비한 결과의 산물이다.
자연생태환경자원으로서 생태계의 다양성을 지닌 습지로서 어류와 양서류 등을 조사하여 동식물을 포괄한 생태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비오톱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기계획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전주시의 경우 지시제, 오송제, 서은제, 구주제, 황학제, 오송제, 성곡제 가 소류지생태공원화 사업을 하였으며 몇 개소에 대해 생태공원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다양한 습지 생태계를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생태테마공원을 추진하는 것은 그 시작부터 가치있는 일이라 하겠다. 소류지의 자연적 여건과 생태계의 차별성에 따라 테마를 달리하여 일소일색의 단편화된 공원조성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도심생태공원화사업이 자연과 시민들에게 가져다주는 기대감은 실로 크다. 하지만, 친수공간에 대한 요구와 자연생태학습장으로의 활용방안을 너무 고려하다보면 자연생태계는 온전히 인위적인 대상이 되고 말 것이다. 예를 들어, 두꺼비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청주 원흥이 방죽 처럼 사람을 위한 생태공원이 아닌 자연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며, 이는 향후 생태공원화 사업에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할 철학이자 원칙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소류지들의 경우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가꾸어 나간다면 멀지않은 미래에 자라나는 아이들과 주민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되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소류지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살아가는 터전과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소류지를 잘 가꾸고 지속적으로 소류지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이 모여졌을 때, 도심 공동체사업 및 마을가꾸기 사업의 토대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전라북도의 경우 각지역에 산제해있는 소류지를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존해 나간다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자연생태환경자원을 갖는 또 하나의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오충현 환경교육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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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다수의 도시가 그러하듯 우리지역도 1970년대 이후로 빠른 인구증가로 인해 많은 도시문제가 발생하였으며, 도심하천의 오염과 더불어 도심 주변의 녹지공간이 파괴되어 갔으며, 습지의 경우 택지개발의 중요성에 따라 매립되거나 주변 경작지의 감소로 농업용수 확보 목적의 용도가 폐기된 이후 방치되어 갖가지 오물로 오염되거나 해충의 산란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소류지의 용도폐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더불어 전주시의 녹지공간 보전 및 친수공간 확보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심생태공원화사업이 한창이다, 이에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비오톱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며 더불어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태계의 보고인 소류지를 다각적으로 각계각층에서 보전하기 위한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 소류지의 용도폐지의 결정적 사유는 도시화정책추진에 있다.
전주시 지역의 경우도 여러개소가 매립되어 용도가 변경된 상태이고, 몇몇곳의 경우도 농업용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
둘째. 도심생태공원화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참여 속에 이루어져야 한다.
용도폐지되지 않은 전체 소류지중 불과 몇곳만이 소류지지킴이가 조직되어 보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류지를 보존?관리하며 비오톱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되는 도심생태공원의 지속적 관리도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생태공원화한 소류지와 더불어 소류지의 활발한 보존활동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류지지킴이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셋째. 습지가 육화하고 있다.
물길을 찾는 주요한 지표이자 다양한 자연생태계가 서식하고 있는 거점으로서 소류지의 가치는 실로 크다 하겠다. 이러한 소류지가 농경지의 불법 확장 및 입수부의 토사의 과다 퇴적, 상류부의 유로 및 입수부의 인위적 경로 변경 등으로 개방수면부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 개방수면부가 확장된 소류지는 자연적 확장이 아닌 도시개발과 더불어 생태공원화사업 등을 통해 정비한 결과의 산물이다.
자연생태환경자원으로서 생태계의 다양성을 지닌 습지로서 어류와 양서류 등을 조사하여 동식물을 포괄한 생태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비오톱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기계획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전주시의 경우 지시제, 오송제, 서은제, 구주제, 황학제, 오송제, 성곡제 가 소류지생태공원화 사업을 하였으며 몇 개소에 대해 생태공원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다양한 습지 생태계를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생태테마공원을 추진하는 것은 그 시작부터 가치있는 일이라 하겠다. 소류지의 자연적 여건과 생태계의 차별성에 따라 테마를 달리하여 일소일색의 단편화된 공원조성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도심생태공원화사업이 자연과 시민들에게 가져다주는 기대감은 실로 크다. 하지만, 친수공간에 대한 요구와 자연생태학습장으로의 활용방안을 너무 고려하다보면 자연생태계는 온전히 인위적인 대상이 되고 말 것이다. 예를 들어, 두꺼비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청주 원흥이 방죽 처럼 사람을 위한 생태공원이 아닌 자연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며, 이는 향후 생태공원화 사업에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할 철학이자 원칙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소류지들의 경우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가꾸어 나간다면 멀지않은 미래에 자라나는 아이들과 주민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되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소류지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살아가는 터전과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소류지를 잘 가꾸고 지속적으로 소류지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이 모여졌을 때, 도심 공동체사업 및 마을가꾸기 사업의 토대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전라북도의 경우 각지역에 산제해있는 소류지를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존해 나간다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자연생태환경자원을 갖는 또 하나의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오충현 환경교육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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