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명은 앞으로 들리는 것이 나빠지는 전조입니까
A. 일반적으로 꼭 그렇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들리는 것이 나빠지는 병이 있는지 어떤지를 조사할 필요는 있습니다. 들림이 나빠지는 병의 대표로는 청신경종양, 메니에르병, 면역이상에 관련하는 난청 등이 있습니다.
이명의 경우, 우선 이런 병이 있는지 어떤지를 진단 받아서 처음으로 들림이 나빠졌다는 전조가 아닐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명은 어떤 난청이 수반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이명이 있으면 난청이 진행되는 전조가 아닐까 걱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청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만,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위에 서술한 병명의 경우입니다. 그 외에 특발성난청이라고 하는 양쪽에 일어나는 원인불명의 내이성난청이 있습니다. 이것은 양쪽 귀에 난청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으로 소아 또는 성인에게 보입니다. 난청의 진행에 대해서는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양쪽 귀의 난청이 있는 분은 전문의에게 진찰받아 충분한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Q. 이명이 혈압과 관계가 있습니까
A. 혈압이 높다(고혈압) 혹은 낮다(저혈압)고 하여 반드시 이명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명이 예전보다 크게 된 사람으로 혈압도 높아진 경우가 있으므로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됩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혈압을 낮추는 약물치료 중에 종종 약의 부작용으로 이명이 나는 경우 있지만 혈압 때문인지, 약물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최근 남성 141명, 여성 126명 평균연령 45.7세의 이명 환자 267명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전신질환으로 가장 빈도가 높은 경우는 고혈압으로 13.5%, 다음으로 빈혈 11.6%, 당뇨병 4.1%, 심장질환 3.7%, 저혈압 3.7% 등이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이명의 원인에 대해서는 전술한 것처럼 고혈압에 수반되는 뇌혈류장애에 의한 2차적인 내이의 혈류장애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고혈압 때문에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으로 이명이 발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소리청만수한의원 문대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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