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훈련을 통한 뇌 기능의 향상은 가능한가?

지역내일 2012-06-13
얼마전 까지만 해도 뇌세포는 재생이 안 된다는 이론이 지배적이었는데 지금은 누구나 뇌세포의 재생을 인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뇌의 세포는 노화로 인해 매일 조금씩 일정 수만큼 줄어들고 있는데 그렇게 걱정할 것은 못된다고 합니다. 평생 매일 줄어들어도 전체에 4%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니 말이죠.
그런데 이제는 그것마저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니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뇌 발달은 어린 시절에 끝나기 때문에 후에 노력해도 뇌는 변할 수 없다는 기존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 바로 뇌의 가소성의 원리입니다.
일례로 뇌졸중으로 언어영역의 신경세포가 파괴되면 영원히 알 수 없는 말을 반복하거나 말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뇌의 가소성의 원리에 의해서 반복적인 훈련과 자극을 통해서 담당영역이 맡아서 하던 일을 다른 부위가 활성화 되면서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뇌의 가소성에는 회복가소성과 적응가소성이 있습니다.
회복가소성은 주로 아동기에 신경세포가 파괴되었을 경우 어느 정도 잃어버린 기능을 회복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고 적응가소성은 새로운 환경과 경험으로 뉴런의 시냅스가 강화 또는 약해져서 뇌구조에 변화가 생긴다는 의미로 주로 대뇌피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적응가소성이 후천적인 노력과 평생 동안의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희망적인 단어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서도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입니다.
학령기에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도 이 가소성의 원리는 학습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영재들의 경우 뇌의 피질을 검사해 보면 특정부위가 매우 발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그 특정부위의 피질을 발달시키면 영재가 될 수도 있다는 논리가 되겠지요.
실제로 뇌훈련을 통해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아동들을 많이 보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개발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
선진국에서 벌써 1990년대 초에 뇌의 시대를 선언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것 보다는 조금 늦기는 했어도 1998년에 뇌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뇌에 대한 부분은 밝혀진 것 보다도 밝혀지지 않은 영역이 더 많고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까지도 다룰 수 있는 아주 신비하고 무한한 자산이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김사원 브레인트레이닝센터 대전점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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