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건선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은 왜 건조하면 더 나빠질까요?
건선의 乾은 건조하다는 의미이고 癬은 버짐이라는 의미로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질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더욱 심해집니다. 건선의 경우에는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이러한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건선은 진액이 고갈 되어 피부를 윤택하게 자양하지 못하게 되고 피부에 열이 뭉쳐서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건조하게 만들거나 체내에 열을 발생시키도록 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어떠한 것들이 체내에 열을 발생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까요?
1. 음식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먹어서 체하게 되면 인체는 병리적인 열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등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을 삼가고 야채, 과일 위주의 담백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과로, 수면부족
과로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하게 되어 우리 몸에 허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피곤할 때 머리가 멍한 증상을 겪으신 분들이 많을 텐데 이는 모두 허열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스트레스
흔히들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거나 화가 나면 ‘열 받는다’라는 표현을 하는데요.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바로바로 푸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술, 담배
술을 마시면 열이 올라서 얼굴이 붉어지는 경험 많이들 하셨을 것입니다. 담배 또한 담배 연기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고 건조하게 만들어서 좋지 않습니다.
5. 감기
감기에 걸리면 열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물방울형 건선과 같은 것은 감기 걸린 이후에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마찰
피부에 지속적인 마찰을 가해도 열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때를 민다든지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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