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대비 인구는 396명, 세대는 191세대 증가
거제시의 4월 말 기준 인구수가 지난 달 대비 증가했다.
계속 늘어나던 시 인구는 지난 2월 말 23만2891명으로 1월 말보다 635명 줄고, 3월 말 인구는 23만2874명으로 2월 말보다 17명 감소했다.
그러나 4월 말 인구는 23만3270명으로 3월보다 396명, 세대수 또한 191세대 늘었다. 전출입 인구도 거제시 내의 전출입을 제외한 전입이 1,492명, 전출이 1,324명으로 전입이 168명 더 많았다.
시 인구가 4월 말 기준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ㆍ3월 인구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는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대단지 아파트 신규 분양이 집중됐던 고현동과 아주동의 전출자 현황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두 동의 1년 미만 단기체류자가 2011년 2월 말과 2012년 2월 말을 비교해 볼 때 고현동은 10%, 아주동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하루 1건에도 못 미치던 인터넷 전입신고가 아파트 청약 공고일 전으로 하루 10건 이상 폭주하고, 그 신고인 대부분의 이전주소가 다른 시도인 점, 다수의 신고인이 동일한 주소지에 전입을 시도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때 전입한 인구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뤄진 5곳 3,304세대의 아파트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서 전입했다가 분양권이 확정되자 실주소지로 일시에 전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대 조선소의 근로자수는 4월 말 기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산으로 나간 전출 인구보다 소폭이나마 부산에서 거제시로 전입한 인구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민등록 사실조사 및 거제시 주소갖기 운동 등을 통해 인구 늘이기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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