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3개월이라는 긴 여름방학 기간 동안 관찰해보면 세 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생각 및 행동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첫 단계는 6월부터 7월 첫 주까지 기간 동안으로 의욕의 시기이다. SAT가 주는 부담감,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SAT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통해서 자신도 SAT에 집중하고, 무엇인가 결과를 곧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낀다.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에 이 결심은 오래 가지 않는다. 수업 내용을 들어봐도 이렇게 해서 과연 점수가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동성 혹은 이성 친구를 만들게 된 이유도 있다. 7월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게다가 올 해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이다.
일단 시기별 특징들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12학년이 되는 자녀들은 무조건 점수를 얻도록 만들어야 하는 시기이고, 10학년과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이번 여름 방학의 공부만으로 10월에 SAT 시험을 마무리할 수 없다는 가정에서 시작하면 좋다. 결국 예비 12학년 학생들은 6월부터 마무리 측면에서 접근을 하는 것이 좋고, 특히 개개인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예비 11학년과 10학년은 무턱대고 SAT를 시작하기 이전에 어느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시기별 학습과 관리가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최종 선택해야 될 것이다. 보통 SAT를 완벽하게 마무리 하는데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번 여름 방학 기간 동안 SAT 각 섹션과 관련하여 알아야 할 내용을 구석구석 모두 경험하고, 여름 방학 이후부터 시험 전까지 최종 점수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에 관한 정보를 먼저 수집하는 것이, 학원을 자주 변경해가면서 시간 낭비를 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일단 6월에는 학습을 강도 있게 진행되는 것이 좋다. 7월부터는 학생 개인의 약점을 자꾸 드러내는 식으로 자극을 주어 약점 보완이 되어야 한다. 8월은 마무리의 시기로 계획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일단락을 짓고, 계획으로 잡은 시험 시기에 맞추어 그 사이의 학습 계획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
시간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심히 흘러, 그 사이 자녀의 미래도 그냥 결정됩니다. 학생 스스로가 최대한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강조한다.
팝에그 아카데미
원장 에디 조(Eddie Jo, DP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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