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
아이들이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하게 될 즈음이면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납니다. ‘다리가 아파요’. ‘힘들어서 못 걷겠어요!. ‘무릎 좀 주물러 주세요’라고 통증을 호소하고 때로는 다리가 아파서 자다 깨서 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호소하는 다리의 통증에 의문을 가졌다가도 성장통이라 하면 어쩔 수 없구나 하며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는 아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쑥쑥 자랍니다. 그러나 성장의 장애를 받고 있는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자라는 것이죠.
[성장부진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에게 동반되는 증상]
1. 밥을 잘 안 먹는다.
2. 때로 복통을 호소한다.
3. 간혹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는 표현을 한다.
4. 뼈의 다른 측면 치아가 부실하거나 손톱이 깨지거나 피부가 거칠하다.
5. 밤에 고통을 호소하면서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한다.
6. 어린이들에게서 조금만 걸으면 업어달라고 한다.
7. 걸을 때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성장통이란 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성장부진통입니다]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경우에는 치료의 대상이 되며 치료가 되면 키가 쑥 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성장의 방해인자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적절한 영양공급과 충분한 수면을 이루면 자신이 타고 난 만큼 모두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혹 사춘기가 가까운 어린이들에게 “여지껏 네가 배 아프고 다리가 아팠던 만큼은 성장을 못하고 손해 본 것이란다.” 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만은 의사, 한의사, 부모들이 잘못했구나 하는 후회가 생깁니다. 때를 놓친 안타까움과 어른들의 무지함, 성장통 이라고 웃으면서 말했을 사람들이 미워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성장기에는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합니다.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성장에 필요한 영양 중에서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분, 살을 찌우는 영양분. 이러한 모든 것이 충분하고 균형 있게 필요로 하는 곳곳에 골고루 공급되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란답니다.
그러나 영양이 부족하거나 골고루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무릎, 발목, 고관절 등에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고 때로는 염증까지 동반되어 고생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성장통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양방의 관점에서 병은 아니지만 이것의 원인이 영양결핍 혹 순환의 장애 때문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장기에 나타나는 성장통은 단순하게 아픔만이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를 통증과 함께 흘려버리는데 아쉬움과 슬픔이 있는 것입니다.
[적절한 치료, 운동, 섭생이 필요]
따라서 아이들에게 성장통이 나타나게 된다면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한의사의 진료, 운동, 식생활 개선을 통해 성장통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소중한 자녀의 건강을 회복하며 정상적인 성장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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