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미하일 플레트네프&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러시안 예술의 살아있는 심벌
2009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비창’을 연주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벽한 해석과 사운드를 선보임으로써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이하 RNO). 이 RNO와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3년 만에 내한, 국내 첫 공연으로 6월 19일 오후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에서는 자신들의 특장기인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실연되는 <글라주노프 모음곡 ‘중세시대로부터’ 중 1악장 프렐류드>와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차이코프스키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 등이 관객을 만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살롱콘서트>Art-Talk 아톡Ⅲ 기타리스트 박종호
아늑한 살롱에서 아티스트와 갖는 모닝커피의 시간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아톡(Art-Talk)은 여타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마티네 음악회의 형식에서 탈피, 낭만주의 시대 때 유행했던 살롱음악회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객석을100석으로 한정하여 아티스트와 가깝게 만나는 형식의 공연이다. ‘아톡’의 세 번째 공연으로 6월 14일 기타리스트 박종호씨가 관객을 만난다. 어린 나이부터 체계적인 음악수업을 받으며 국내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 두각을 나타낸 박종호. 17세기 프랑스 궁정이나 실내악에서 자주 연주되었던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톡은 아늑한 스튜디오 안에서 관객과 직접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는 밀착형 공연으로 진행되며, 아티스트와 관객이 같은 높이에서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본 공연에는 간단한 차와 다과가 제공된다. 여유 있는 아침, 커피 브레이크 타임 같은 특별한 경험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박지윤 리포터
전시>‘몽실언니’ 원화전시회
이름만 들어도 뭉클한 우리들의 영원한 몽실언니
가난 때문에 새아버지를 만나고, 새아버지 때문에 절름발이가 되고, 그 아버지와 배다른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구걸에 나선 열 살 소녀 몽실이. 자신보다 남의 아픔을 사랑으로 감싸 안은 한국인의 영원한 언니 몽실이가 송파어린이도서관에 온다.
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몽실언니 원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될 원화는 이철수 씨의 신작 목판화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진행된다.
「몽실언니」는 故 권정생 작가의 작품으로 1984년 출간됐다. 해방과 한국전쟁 등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온갖 역경에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인간의 사실적인 기록물로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작이다. 90년대 초반에는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판매부수가 1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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