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시민감사관제 운영

16개 전국 교육청서 처음 도입

지역내일 2012-06-05 (수정 2012-06-05 오전 1:06:43)
전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교육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시민감사관으로 위촉, 운영하는 ‘전라북도교육청 시민감사관 구성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이 제도는 지난 5월 24일, 제290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었다. 시민감사관은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기술사 자격 소지자 및 4급 이상 전직 공무원, 광역의회 의원으로 재직한 사람 등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대상으로 공개모집 및 추천을 받아 교육감이 10명 이내로 위촉한다.
이들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총 공사비 10억 원 이상의 공사, 2억 원 이상의 용역, 1억 원 이상 물품구매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한다.
이재천 감사담당관은 “이번 시민감사관제 조례 제정으로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사를 특정 분야의 감사에 참여시켜 감사행정에서도 민관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것” 이고, “외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전북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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