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초반의 젊은 고객이 병원으로 내원하였다.
여쭤 볼게 있다면서 하신 말씀이 자신의 음경이 평소에는 괜찮은데 발기 시에 아래로 휘어지는 게 정상이냐고 물으셨다.
이러한 증상을 음경 만족증이라 한다. 즉 평상시에는 별다른 표가 나지 않지만 발기 시에 성기가 어느 한 방향으로 바나나처럼 휘는 것을 말하며 대개 약 75%는 아래로, 나머지는 좌우로 휘어지게 된다. 물론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면 이러한 모든 분들이 치료를 받으실 필요는 없으나 심하게 휘어져 부부관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경우, 휘는 모양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발기 시에 음경에 통증이 있어 발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인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정확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음경만곡증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지만 약물치료의 결과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앞서 말한 상기 증상으로 고민 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다른 수술도 마찬가지겠지만 상기 수술의 경우 음경 내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들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으셔야만 특별한 부작용 없이 만족할만한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 선생님과 상의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생각으로 상기 질환을 무시하는 것 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 한다면 이러한 질환 역시 극복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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