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고등학교는 지난달 25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1박 2일 동안 웅비관(강당)에서 세 끼니를 굶는 기아 체험 캠프를 가졌다.
학생들에게 굶주림의 어려움을 알게 하고, 난민을 도우려는 진지한 마음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였다. 단순히 끼니 거르기가 아닌, 다채로운 프로그램 활동으로 공동체 의식까지 배우도록 했다.
학생들은 총 5개의 난민촌을 조직해 구호를 외치고 우렁찬 노래를 부름으로써 기아 체험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사전에 준비한 장기 자랑과 원정연 마술사의 ‘매직쇼’도 이루어졌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배고픔의 어려움을 종이에 한 줄씩 적어가면서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기도 했다. 다음날 오전 조별로 아동노동체험, 식수체험, 하나뿐인 지구체험 등 미션을 받아 수행하는 시간을 가져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을 길렀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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