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에 ''귀농센터'' 문 열어

6월14일부터 수도권 귀농학교

지역내일 2012-06-01
전북도가 서울 한복판에 귀농센터를 열고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수도권 주민 유치에 나섰다. 



전북도는 22일 서울 종로 광화문에 있는 전북투자유치사무소에 ''귀농·귀촌 서울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전북 귀농센터는 앞으로 수도권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홍보활동을 주도한다. 서울센터는 상담전화(1577-3742)와 인터넷사이트(jbreturn.com)를 통해 전문 상담인력이 전북 귀농시책 안내와 농지구입·빈집 정보, 희망지역 동향 등 귀농자들이 사전에 확인해야 할 정보를 제공한다.
귀농센터 개관과 함께 오는 6월 14일부터 9월 9일까지 수도권 귀농학교를 개최한다. 귀농학교는 귀농 희망자 120명을 선발해 ''전원 생활형''과 ''귀농 창업형''으로 나눠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한다. 주 2회 실시되는 이론교육은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고, 현장교육은 도내 14개 시·군 귀농 농가와 남원 실상사 귀농학교 등에서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전북에 둥지를 튼 귀농가구는 1247가구로 2010년 611 가구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2500가구 정도가 옮겨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충분한 준비를 통해 농촌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센터를 마련했다"면서 "중앙정부와 연계한 체계적 지원 계획을 마련해 많은 희망자들이 전북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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