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이 떨어지는 우리 아이-문제는 어휘력
왜 똑같이 설명하는데도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잘 이해하지를 못할까? 머리가 좋지 못한 것일까?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학습시키면서 가끔씩 드는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바로 자녀의 어휘력 부족일 확률이 매우 높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설명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 지문을 이해하지 못해 문제 풀이에 매우 어려움을 보이게 된다. 어휘력은 언어생활을 풍부하게 하며, 개인의 지식수준을 보여 주는 것으로 누구나 그 중요성을 인정하고는 있다. 그럼에도 외국어 학습에서가 아니라 우리말 학습에 있어서는 어휘학습은 거의 무시되고 있다. 어휘는 독서나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저절로 학습되는 것으로 알고 어휘 교육의 중요성은 인식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생활어휘와 학습어휘의 이해
독서를 많이 하면 어휘력이 저절로 강해진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쓰는 생활어휘는 동화책이나 위인전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지만 교과서, 시험 지문, 참고서 등에 나오는 ‘축척’, ‘등고선’과 같은 사회 용어나 ‘전도’, ‘대류’와 같은 과학 용어는 따로 공부하지 않고서는 익히기 힘들다. 평소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어휘는 독서나 가정교육을 통해서 해결이 되지만 교과서와 시험 문제에 나오는 ‘학습어휘’는 따로 학습하지 않으면 학습에 필요한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없으며, 성장을 해가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어휘력 부족을 보이게 된다.
교과서는 최고의 어휘 논술자료
이런 의미에서 보면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의 초등교과서는 최고의 논술 자료다. 특히 자녀 교육에 대해 쉽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학부모에게는 자녀에게 필요한 어휘 수준, 표현 방법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이고, 또 이를 바탕으로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기도 쉽다. 읽고 난 뒤 모르는 낱말에 대해 부모와 함께 사전을 통해 의미를 찾아보고 활용 예문 등을 만들어본다면 문장력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중요한 학습어휘는 따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학교 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생 때 어휘력을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논술이나 수능 등 심화된 시험과 교과 과정에 맞닥뜨리게 되는 중고 과정에서는 뒤쳐지게 된다.
아이에듀학원 김성식 중등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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