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균형을 깨고 한 순간에 전파되는 극적인 순간 어떤 사회적 현상이나 아이디어가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시기가 있는데 이 시점을 티핑포인트라고 한다. 최근 말콤그래드웰의 ‘티핑포인트’ 라는 책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물리학에서 시작한 티핑포인트는 다른 사회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사람들입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기후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먼저 기후변화는 대기오염으로 야기되는 온실효과에 의해 지구의 온도가 더워지는 현상으로 주요 지구환경문제 중의 하나이다.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가속도 역할을 하며 한 번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약 100년 동안 머물러 있다고 한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중에는 지난 세기에 인간이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후변화 현상에도 2016년쯤 티핑포인트가 찾아온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한 한슨이란 기후 과학자도 있다. 물론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한슨 박사처럼 극단적인 주장을 하지 않는다.
현재 기후 과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염려하는 티핑 포인트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 극지방의 얼음이 녹게된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음으로 인해서 해수면이 약 17cm 상승하게 되며 지구의 저지대 물속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동토층 속 온실가스가 해방된다. 지구의 기온이 올라 동토층이 녹으면 이들 유기물이 썩으면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대기중으로 나오며 더욱 더워진다는 것이다. 셋째, 전 지구적인 해수순환 의 스위치가 꺼지게 되면 이는 또 다른 티핑 포인트가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가지 모두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현상들을 늦출 수 있다. 답은 숲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여러 가설 중 대표적인 설은 온실 가스 증가이지만 인간이 숲을 파괴함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설이긴 하지만 그만큼 숲이 중요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숲을 살리자. 숲을 살리는 방법은 전혀 거창하지 않다. 자전거를 타고 정차시 기어를 중립에 넣고 쓰지 않는 전기코드는 뽑자. 간단하지만 모두 숲을 살리는 방법이다.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환경교육강사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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