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안 등대길을 시인과 함께 걸어요”
부산관광컨벤션뷰로와 부산해양항만청, 부산 기장군 등은 6월2일 강은교, 이생진, 강영환 시인 등 10여명의 시인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산 기장 수산과학관에서 대변등대까지 걷는 ‘시인과 함께하는 등대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9년부터 남해안 활성화 사업으로 개발한 기장 등대길을 문학과 연계한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것이다.
코스는 기장 수산과학관~동암마을 방파제~해안도로~군부대 담벽길~오랑대~해광사~해변길~젖병등대~닭벼슬등대~신암마을 해안공원길~대변등대까지 8km.
등대길 코스에는 멸치 하면 생각나는 대변항, 젖병등대ㆍ월드컵 등대ㆍ천하대장군등대, 기장 앞바다의 풍경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수산과학관에서 열릴 등대길 걷기 식전행사에서는 교사 오카리나 합주, 이생진 시인의 ‘등대와 등대사이’, 강은교 시인의 ‘등대의 노래’ 낭송, 춤꾼 한지은의 ‘무용시’ 등이 펼쳐진다.
식후 공연에서는 김찬식의 색소폰 연주, 박정애와 전명숙 시인의 시 낭송, 팝페라 공연이 이어진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등대길과 포구길(기장 심정마을~이동마을~칠암~임랑~월내까지), 기차소리길(해운대 동백섬~미포~청사포~구덕포~송정포)에 7월부터 가칭 ‘이야기 할배ㆍ할매’를 파견한다.
이야기 할배ㆍ할매는 뷰로가 주관한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로 매주 토요일 관광객의 가이드 역할을 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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