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기 힘들 때 ‘가사도우미 활용하기’

주부 가사노동 덜기 3만 원대로 가능

맘 맞는 고정 도우미 원하면 정기적, 회원제 …찌든 때, 중노동 홈클리닉 따로 이용

지역내일 2012-05-31 (수정 2012-05-31 오전 11:12:45)

한시라도 손을 떼면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집 안. 게다가 욕실이나 부엌 등의 대청소를 한 주 두 주 미루다 보면 찌든 때로 더 고생을 한다. 주부에게 짐이자 본업인 가사노동. 도우미를 활용하면 어떨까. 시내 가사도우미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4시간 동안만이라도 공주 되어보기
상동에 사는 이혜영 씨는 30평형 아파트에 사는 전업주부다. 그는 가사도우미를 활용해 집안일을 해오고 있다. 밥해먹고 치우는 일은 혼자 하지만 대청소나 찌든 때, 혹은 형광등 닦기 등은 혼자하다 보면 몸살을 앓고 더 고생하기 때문이다.
남들은 집에서 놀면서 돈을 들여 도우미를 쓰냐고 하지만 사실은 말처럼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만은 아니다. 부천시내 단체나 사회적 기업 등에서 운영하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보통 4시간 기준 가사도우미 비용은 3만 원대다.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는 연회비를 내기 때문에 이보다 1~2만원 더 든다고 보면 맞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사용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루 반나절 사용하는 도우미. 그 서비스의 역할은 구분되어 있다. 청소나 집 정리 등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반찬이나 세탁, 다림질 등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찌든 때나 대청소를 원할 경우는 별도의 이용료를 추가한다.


찌든 때부터 대청소까지 다 하려면 홈클리닉 활용해야
일반적으로 가사 도우미 서비스는 일반가사관리와 홈클리닉 서비스로 구분한다. 또  대상에 따라 산모와 베이비시터, 환자도우미 등으로 요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주부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는 아무래도 중노동을 필요로 하는 대청소다.
우렁각시 매직케어 측은 “단순한 가사노동을 돕는 가사관리 도우미에 비해 집안 곳곳을 대청소하려면 홈클리닉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냉장고와 욕실, 침대 메트리스 등 난이도 높은 청소 클리닉은 특수 장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렁각시 매직케어처럼 홈클리닉을 이용할 경우는 비용을 추가한다. 일반 가사관리 4시간 기준이 3만 원대라면 홈클리닉은 8~15만원까지 다양하다. 냉장고 전문 청소 시는 5만 원대부터다.
비용이 각각 일정하지 않는 이유는 아파트 평수와 가전제품 기종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우미 요청 시 가게 살림 특징과 요구내용을 충분히 상의해야 이용 후 오해소지를 줄일 수 있다.


비용 대비 일 효과 제대로 보려면
가사관리 도우미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내 살림 스타일과 도우미 역할이 서로 맞아야 가고 나서도 뒷일을 따로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천인력개발센터 측은 “가사도우미 파견 시 가장 큰 요구사항 중 하나가 맘에 맞는 도우미를 계속 보내달라는 내용이다. 그렇게 하려면 정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부정기적일 경우는 같은 사람을 계속 파견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가사도우미를 잘 활용하려면 비용 대비 일 효과를 잘 따져야 한다. 반나절에 밀린 집안 일을 모두 맡길 경우 도우미의 노동력 한계로 인해 역효과를 보기 쉽다. 게다가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서로 신경을 덜 쓰도록 일하는 시간에 외출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천YWCA측은 “가사도우미를 요청할 경우 업체가 배상책임과 신분확인, 건강검진, 사후서비스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두면 좋다”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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