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지난 24일 민, 관, 학이 힘을 모아 저소득 노인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희망리어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천희망재단 김영호 이사장과 부천시· 유한대학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김태우 센터장, 소사본동주민자치위원회 차정섭 위원장이 참석했다.
발대식과 함께 리어카 전달식을 치른 희망리어카는 폐지를 수집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의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시작됐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과 저소득 노인들이 서로 돕는 것으로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대안을 만들어가는 미담 모델이다.
이 날 발대식에서 박상설 소사구청장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뜻깊은 희망리어카 사업이 부천시, 나아가서는 전국적으로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된 20대의 리어카는 우주엔비텍 부천사업소(소장 신수연)와 노동조합, 부천시 녹지공원 노동조합(위원장 양장근), 부천시청노동조합(위원장 강선남)이 800여만 원의 기금을 사용해 어르신들이 다루기 쉽게 제작한 것으로 15명의 어르신이 전달 받았다.
희망리어카의 운영은 주민들이 기부개념으로 폐지를 제공하고, 리어카와 안전조끼를 제공받은 노인들은 보답차원의 봉사활동으로 자긍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노인들에게는 단순하게 리어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유관기관과 지역단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연대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소사본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폐지나누기 운동과 노인들의 건강,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천희망재단은 기부활동으로 사업재원을 마련하고 부천시· 유한대학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한편 소사구는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어르신들 일자리 문제가 사회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32-321-9123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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